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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자료'에 해당되는 글 149건

  1. 2013.04.03 내 공부의 내비게이션 자기주도학습 지침서
  2. 2013.03.26 2014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 학부모 진학설명회 자료집 1
  3. 2013.03.26 201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 계획 1
  4. 2013.01.28 2011년 고졸 검정고시 2차
  5. 2013.01.28 2011년 고졸 검정고시 1차
  6. 2013.01.28 2012년 고졸 검정고시 2차
  7. 2013.01.27 2012년 고졸 검정고시 1차
  8. 2013.01.26 201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 1
  9. 2013.01.26 2014학년도 대입 수능 가산점부여현황 1
  10. 2013.01.26 2014학년도 대입 수능반영현황 1
  11. 2013.01.26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1
  12. 2013.01.02 논술/구술/면접 자료 - 다수결의 원리 1
  13. 2012.09.17 2013학년도 대학별고사 모의논술/면접/적성 예시문제 모음파일
  14. 2012.09.05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15. 2012.08.31 2013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16. 2012.05.20 수능 사회문화 유형정리 1
  17. 2012.04.16 2013학년도 진학자료 정리 1
  18. 2012.04.05 2014학년도 이후 입시전략과 대책(이투스) 1
  19. 2012.04.05 자기주도학습!! 바로알고 준비하자. 1
  20. 2012.03.24 에듀팟(edupot) 활용방법
  21. 2011.10.30 수능 시험장 위기 상황별 대처요령
  22. 2011.10.22 선배가 전하는 면접 준비 노하우
  23. 2011.08.06 평범을 이겨낸 서울대 합격 수기 7
  24. 2011.07.16 [입학사정관전형] 신문스크랩 통한 포트폴리오 작성법
  25. 2011.07.07 환경·토론·봉사 ‘특기’로 고교생 3명 하버드 합격
  26. 2011.07.07 2012 수시대학·전형유형에 따른 전형일정 요약(전형계획 발표 기준)
  27. 2011.06.12 자기주도학습의 필수품 학습계획표
  28. 2011.05.10 2011년 입학사정관제 대비 서울대 입학전문위원 조언
  29. 2011.05.09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유리한 합격 비결은?
  30. 2011.04.12 자기주도적습 플래너
외고, 국제고 등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문화 정착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대입정보 119

출처: 경기교육과학연구원

 

201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 계획

2011년 고졸 검정고시 2차

입시자료 2013. 1. 28. 00:18 Posted by chanyi

2011년 고졸 검정고시 1차

입시자료 2013. 1. 28. 00:13 Posted by chanyi

2012년 고졸 검정고시 2차

입시자료 2013. 1. 28. 00:02 Posted by chanyi

2012년 고졸 검정고시 1차

입시자료 2013. 1. 27. 23:58 Posted by chanyi

2014학년도 대입 수능반영현황

입시자료 2013. 1. 26. 19:24 Posted by chanyi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입시자료 2013. 1. 26. 19:22 Posted by chanyi

집단 내부의 다양한 의견들이 하나로 모아져서 만장일치의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한 의견 일치를 이루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의사를 결정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소수의 반대자가 있더라도 결국 다수의 의사를 집단 전체의 의사로 채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만장일치의 통일된 의사 결정을 할 수 없을 때 다수인 의견에 소수가 승복하여 집단의 의사 결정을 이루어내는 것이 바로 다수결의 원리입니다. 지금부터는 다수결의 한계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첨부파일 참조

논술




면접

  

울산과기대


 인제대


적성고사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입시자료 2012. 9. 5. 23:33 Posted by chanyi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발표

ㅇ 수험생의 안정적 대입 준비를 위한 전형계획 변경 제한

ㅇ 전형의 안정적 진행, 2013학년도 기본사항 틀 유지

ㅇ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6회) 지속

ㅇ 논술문제 ․ 해설 공개와 논술문제에 대한 고교교사 자문 권장

ㅇ 대입에서 부정 지원자 입학 무효 및 처벌 강화

- 대학간 부정 지원자 정보 공유를 통해 부정입학 원천 차단

ㅇ 특별전형의 전형취지 부합도 평가 강화 등 제도 개선

- 농어촌학생전형 2016학년도부터 중·고교 6년으로 거주기간 확대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의 주요 특징

1. 수험생의 안정적 대입 준비를 위해 시행계획 변경 제한

2014학년도부터는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 통・폐합 등의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엄격하게 심사할 예정

2. 수시모집에서 지원횟수 6회 제한 지속

2013학년도에 처음 시행된 수시모집에서의 지원횟수 제한(6회)을 2014학년도에도 계속 유지함으로써 대입제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함

3. 논술문제해설 공개와 논술문제에 대한 고교교사 자문 권장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교육에서 논술고사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대학에서 출제문제와 해설을 공개하도록 하고, 고교 교사에게 문항 자문을 권장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논술문제가 출제되도록 함

4. 대입에서 부정 지원자 입학 무효 및 처벌 강화

대학 입학 이후라도 서류검증 등을 통하여 입학관련 서류에 주요사항 누락, 서류위조 및 허위사실 기재 등 부정입학이 확인되는 경우 관계법령과 대학의 학칙 및 모집요강 등에 따라 조치(※ 대학간 부정 지원자 정보 공유를 통해 부정입학 원천 차단)

“대입지원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하거나 이에 협조하여 공정한 학생선발 업무를 방해한 경우, 입학 무효 및 별도의 처벌을 받을 수 있음” 등의 처리 조항과 “본교 및 타대학에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한 자는 일정 기간(예시 : 입학 취소 후 3년) 동안 본교에 지원할 수 없음을 모집요강이나 학칙에 명기하여 올바른 입시 문화 정착 및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방지함

5. 특별전형의 전형 취지 부합도 평가 강화 등 제도 개선

농어촌학생,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성화고교출신자, 저소득층 특별전형에서 ‘전형 취지 부합도’ 평가를 강화하여 실질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이 선발되도록 운영함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은 사회통념적 가치기준에 적합한 합리적인 입학전형의 기준 및 방법에 따라 공정한 경쟁에 의하여 공개적으로 시행하고, 세부심사 기준을 모집요강 상에 공개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을 시행하도록 함

2013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입시자료 2012. 8. 31. 18:05 Posted by chanyi

수능 사회문화 유형정리

입시자료 2012. 5. 20. 22:30 Posted by chanyi

2013학년도 진학자료 정리

입시자료 2012. 4. 16. 14:40 Posted by chanyi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요점정리


중요한 내용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수시모집 확대(63%)

   - 수시모집 전형 중 논술고사 전형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적성검사 전형 확대

   - 수시 응시 횟수 제한(6회, 수험번호 기준) 단, 전문대, 산업대, 특수목적대(사관학교, 경찰대, 카이스트, 한종예대, 지스트) 제외

   - 수시 합격시 정시 응시 불가(충원 합격까지 포함)


2. 학생부, 자소서 인성부분 강화

   - 사범대, 교대 특히 강화

   - 서강대는 예술체육활동을 기술하도록 함


3. 입학사정관전형 확대

   - 사범대와 교대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 서울교대 100%, 서울대 80%


4. 농어촌전형

   - 지원자격을 반드시 확인(농어촌지역 중고 이수, 주소지 등)

   - 전수조사를 통해 지원자 자격이 충족되지 않을 때 합격취소될 수 있음

   - 농어촌 전형이 입학사정관정형으로 확대 실시

   - 농어촌 전형에서도 적성검사 실시 대학 증가

   - 전체적인 농어촌 전형 선발인원 감소

   - 정시 농어촌전형 연세대 폐지에 따라 고려대 합격선 상승


5. 적성검사

   - 6개월 이상 노력 필요

   - 경쟁률의 70%가 허수(특히, 남쪽지방은 더욱더)

   - 교차지원 시 자연계 학생들에게 유리(문제가 동일하기 때문)

   - 수시 1차가 2차보다 유리

   - 영어비중 증가(고1,2 수준)

   - 100점 만점에 75~80점이 합격선

   - 적성검사 전형 합격가능한 학생부 등급은 3~6등급

 


자기주도학습이란?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자기주도학습능력은 입학사정관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학생선발 기준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가 ‘자기주도학습’ 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주도학습은 흔히 학생 혼자서만 공부한다는 "독학"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하고 점검하는 학습방식이다.“자기주도학습은 크게 4단계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1단계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2단계 교과서,수업,인터넷강의 등 활용 가능한 학습자원을 확인한 후, 
3단계로 자신에게 꼭 맞는 학습자원을 선택해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세우고마지막 
4단계로 학습 플래너나 시험점수 등을 통해 자신의 학습결과를 스스로 평가,점검하는 작업으로 구성된다. 

이 자기주도학습방법은 교과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에서도 적용되는데 “자신의 적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당장 닥친 입시에만 급급해 자기주도학습 기록이나 ‘스펙’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대학이나 학과를 뚜렷이 정하고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최종목표인 대학 진학과 장래의 진로선택에 대비하는 것이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의 입시에 적용되는 입학사정관전형의 특징을 파악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이용하여 입시에서 교과와 비교과의 사실을 입증하는 기록물을 남기고 구체적인 스펙을 설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스스로 입시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목표에 맞는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비법을 가짐으로서 입학사정관제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방과 후 활동, 독서활동, 창의적 체험활동(계발활동 및 동아리 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을 스스로 일관성 있고 꾸준하게 이수하여 준비하는 것은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이란 뚜렷한 동기와 목표를 가지고 나에게 적합하고 필요한 학습법과 활동을 찾아 구체적인 모습으로 이를 꾸준히 학교 내에서 실천하고 노력하는 일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기주도학습
입학사정관전형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습 동기
자기주도학습능력전공만족도를 평가해본 결과로는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보다 통계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학업성취도학습 동기가 일반전형 학생들과 비교해 높았고학습동기가 높은 것이 전공만족도에도 영향을 주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자기주도학습은 입시를 위해 단시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화되어 습관으로 길들여 지는 것으로 개인의 발달과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주도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본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심을 두고 실천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에듀팟(edupot) 활용방법

입시자료 2012. 3. 24. 15:04 Posted by chanyi

수능 시험장 위기 상황별 대처요령

입시자료 2011. 10. 30. 19:00 Posted by chanyi

수능 시험장에서 위기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시험장에서 위기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누구나 한번쯤 시험을 치르면서 예상치 못한 내적, 외적 위기상황에 맞닥뜨린다.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시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위기에 휘둘려 마음이 흔들리면 평소 자기 실력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를 지혜롭게 대응하면 오히려 좋은 상황으로 역전시킬 수도 있다.


수험생들은 다양한 위기상황을 사전에 예상해, 적절한 대응 시나리오를 세워 둘 필요가 있다. 비상공부연구소는 수능시험에서 처할 수 있는 '위기 상황별 대처 방안'을 소개했다.


○ 시험 전, 갑자기 긴장된다면?

시험지를 받자마자 펴들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심호흡을 한다. 마음을 충분히 가라앉힌 후 시험지를 천천히 훑어본다. 머릿 속으로는 시험에 전념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 평소 치르던 시험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른 수험생들도 같은 시험지를 펴들고 있다. 그들 역시 어렵게 느낀다.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서 마음을 안정시킨다면, 오히려 좋은 상황으로 바꿀 수있다.


○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문제를 먼저 빠르게 읽고 스스로 난이도를 평가한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막막한 문제는 넘기고, 확실히 맞출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한다. 한 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평상시 한 문제나 지문 당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으면 좋다.


○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 눈 앞이 캄캄하다면?

눈을 감고 30초간 '남은 문제의 반만 풀어도 내가 제일 잘 본 것'이라고 스스로를 독려한다. 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기고, 아는 문제부터 푼다.


○ 졸음이 온다면?

손을 강하게 주무르거나 머리 앞쪽을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또 숨을 참거나, 이빨을 깨문 채 혀를 돌려본다. 입을 움직이면 몸의 장기가 깨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정신이 몽롱해져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면?

여러 집중법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아뒀다가 시행한다. 13단 구구단 외우기, 간단한 암산 등 짧은 시간, 간단히 두뇌에 자극을 주면 효과적이다.


○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주위 를 둘러보며 '모두 다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상기한다.


○ 더위나 추위를 심하게 탄다면?

애초에 입거나 벗기 편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간다. 상황에 따라 벗거나 입으면 된다. 심한 경우 감독관에게 교실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줄 것을 부탁해도 좋다.


○ 감독관이나 주변 수험생으로 인해 집중이 힘들다면?

감독관에게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옆 사람이 신경에 거슬리는 행동을 한다면 제지해 줄 것을 감독관에게 요청한다. 만약 감독관이 자꾸 자신을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면 "죄송하지만 신경 쓰여 집중이 안된다"고 솔직히 말한다.


○ 시험시간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가급적 다녀오는 것이 좋다. 초각을 다투는 귀한 시험시간이 아깝겠지만, 그 때문에 집중을 못하는 것보다 낫다. 감독관과 동행해 화장실에 다녀온다.


○ 갑자기 배가 고프다면?

사과나 바나나 같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 줄 과일을 준비해간다. 초콜릿은 긴장될 때 하나씩 꺼내어 녹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 시험장소에 적응이 되지 않아 불편할 것 같다면?

여유있게 집을 나선다. 그리고 고사장에 도착 후 자기 자리를 확인한다. 화장실 위치도 알아 둔다. 시험 시작 5~10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 수험번호와 인적사항 등을 정확하게 표기했는지 불안하다면?

시험시작과 함께 수험번호 등을 먼저 적은 후 다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재차 확인한다.

○ 쉬는 시간에 멍하니 있는 것이 불안하다면?

평소 자신이 익숙하게 사용하던 요점정리 노트나 감점 요인 분석노트를 챙겨가 가볍게 훑어본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시험시간 중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에 닥치면 시간을 낭비하고 정신도 집중할 수 없다.



선배가 전하는 면접 준비 노하우

입시자료 2011. 10. 22. 17:40 Posted by chanyi

1.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봐라!


교수님들은 당신의 진짜 자소서인지 확인하고 싶어하

신다.

 


자기소개서의 팁은 설명했지?

자기소개서의 팁을 아직 안 본 사람은 내 글을 참고하면 좋겠어.

 

상세화하기 말고도, 좋은 팁은 자기소개서의 질문을

"네 자신의 경험을 학교, 전공, 진로와 연관시켜서 이야기하라."야.

 

자기소개서에서 본 질문을 바탕으로 너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니까.

 

면접 가기 전에 차분~하게

학교와 전공과 진로와 연관시켜서 너 자신을 생각해보라고.

 

내가 왜 이 전공을 전공해야만 했는가?? 이 학문의 어떤 점 때문에?? 그 점은 나의 어떤 경험에서 발견했지??

내가 왜 이 학교를 택해야만 했는가?? 이 학교의 어떤 매력 때문에?? 그 매력이 나의 어떤 점을 발전시킬 수 있었지??

내가 만약 이 학교 이 전공을 들어간다면, 그 이후엔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나의 진로는 어떠한가?? 내 진로에 있어서 이 전공과 학교는 왜 필요한가??

 

이건 기본이다잉~? 다 알고 있어야한다잉~?

 

 

 

2. 학교 홈페이지, 학과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라.


이 학과에서 배출된, 자랑스러운 선배는 누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라.


이 학교의 슬로건은 무엇인지, 이 학교는 어떻게 세워

졌는지,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에 지원하게 된다면

윤동주가 다녔다는 정도는 알고 가라는 거지 

 

그렇다고 연세대 국문과 시험 보는 아가들 죄다 가서 윤동주 윤동주 거리는 건 아닐꺼라고 생각해..

왜냐고? 4번을 봐~ 연세대학교에 '윤동주'가 다녔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윤동주'가 왜 나의 삶에 있어서 '의미 있는 삶'이 되었는가, 즉, 자기의 내면화가 중요한거야!!!

 

 

3. 제발 관련 학과와 관련된 책을 한번이라도 읽고 가라!

 

 

도대체 아나운서가 된다는 학생이 

아나운서 관련되서 시중에 나온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책 한권 안 보고 면접에 가겠다는거야 

 

아주 급해서 책 한권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면

요즘엔 인터넷 기사도 많아... 관련된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서 찾아봐.

컴퓨터 잘하는 세대인만큼 컴퓨터 잘 활용하라고~~

 

 

 


4. 우리는 특별한 '1명'을 원한지만 

 

맥락 없는 '튐'은 거부한다.

 

사실 특별한 1명을 뽑는다는 이 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오버'하기도 해.

우린 평범해서는 안된다? 근데 예의 바르게 굴기도 해야돼.

참 어려운 일이지.. 예의는 지키면서 평범하면 안된다니...

 

하지만 우리가 평범하지 말라는 건 뭐 

전설과도 같이 의자 위에 올라가서 면접을 시작한다던가 하는 게 아니야!!!

내가 저번에 코치했던 분은..........

회사 면접 가서....................... 마지막으로 할 말 없습니까? 하니까 노래했대............

 

떨어졌지 당연히 

 

노래가 맥락이 없었기 때문이야...

면접은 맥락 속에서 이루어져. 괜시리 '튀는 행동'은 오히려 독이야.

아무리 특별한 1명을 뽑는다고 하지만 말이지... 

 

보통 우리가 그런 말 하잖아?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재미가 왜 있겠으며 감동이 왜 있겠어??

 

앞 이야기 뒷 이야기와 관계가 있으니까 그런거지!!!!!  

 

 

 

따라서 우리가 특별해야한다는 건 우리의 대답에 있어서야.

 

참 이게 애매한데... 우리는 중도를 택하면 안돼. 중도는 사실 답하기 제일 쉬워보일지라도 

사실 제일 어려운 거거든 

 

예를 들어 조금 뻔하지만 "사형제도 반대"에 대해서 말한다!! 고 했을 때

"사형제도 뭐.. 심한 사람들한테는 하고 좀 착한 사람한테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면 양측에서 다!!!! 반박받기 쉬워.

 

보통 답이 없는 문제 같은 경우는 양측의 논리가 팽팽하기 떄문이야.

헤겔의 정반합 논리가 이미 통했으면 다들 그 길로 이미 갔지... 그렇게 하기 애매하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오히려 자신의 주장을 한 쪽으로 정해서 단단히 해두고!!!

그 주장을 강화하는 근거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이 나오는거지...

 

그러니 이도 저도 아닌 주장은 절대 금물!!

자신의 주장을 보강하는 근거에서 자신의 특별함을 나타나도록해.

 

괜시리 튀는 행동 금물이다 

 

 

 

 

 

5. 말을 길게 하지마라. 오히려 자신 없어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핵심만을 말하라.

 

 

대답이 길고 중언부언하면 딱 알아.

"아 얘 모르는구나."

 

교수님들 학회 많이 다니신다??^^

학회가서 토론 교수님들도 많이 하신다~?^^

 

단어나 전체적인 내용이 짧다고 무시하시지 않아.

길면 오히려 싫어하셔. 얘가 모르니까 말로 때우려고 하는구나 하고. ^^

 

아 물론 핵심 없으면 백지나 똑같은 거 알지~?

 

 

 

 

 

6. 대답을 회피하지 마라.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대답해라 .

 

잘 모르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솔직히 대답하라고 하지만..

나는 좀 반대야.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건 시험지에 이거 대답 모르겠다고 백지로 내고 나오는 거랑 같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번 써보고 나와야하지 않겠어???

"잘 모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라기 보단

어설프더라도 솔직하게 한번 토해보고 나오라고^^

 

그래야 속이라도 시원하지~~!! 나중에 꼭 생각난다?

아 그때 이 말이라도 해볼껄!! 하고.

 

생각해보자고. 백지로 내고 나오는 게 시험 성적이 더 높겠어, 헛소리라도 쓰고 나오는게 부분 점수라도 받겠어???

뭐 정말 말도 안되는 헛소리 같은 경우에는 앞에 벌어놓은 점수를 깎을 수 있었겠지만...

말이 되는 소리라면 이쁘게 봐주셔. (말이 되는!!)

 

교수님들도 우리한테 완벽한 대답을 바라지 않아.

 

교수님한테 "죄송해요 실수해서 ㅠㅠ"라고 대학생들이 징징거리면

"야 너네가 지금 나이에 실수 안하면 우리는 뭐먹고 사냐?"라고 쿨하게 대답하신다고 

 

내 말의 의미는 아예 처음부터 "몰라요ㅠㅠ 하지만 붙여주세요ㅠㅠ"라고 대답하기보다는

아는 한까지는 솔직하게 대답하라는 거야.

모르는 질문에 대하여 억지로라도 꾸며서 얘기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교수님들은 질문하셨을 때 그래도 스스로 생각해서 대답하려는 그 태도 자체를 중요하게 생가하기 때문!!

답을 맞추느냐/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모르는 걸 아는 척 하지 마라"가 글의 요지가 아니라,

"대답을 회피하지 마라.", "솔직하게 말하라"라고 제목에서 써둔 것과 같습니다. ^^

 

말하자면 묻는 말에 아는 한 최대한!! 성심성의를 다해서!! 솔직하게 대답하라!!!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고 회피하면서 "잘 봐주세요 ㅠㅠ"라고 징징거리는 학생들은 교수님들이 싫어하신단 소리야.

출처: 텐볼스토리 


평범을 이겨낸 서울대 합격 수기

입시자료 2011. 8. 6. 13:57 Posted by chanyi
이번에 대학교에서 교육 봉사를 여러 군데 가게 되어 몇 년만에 공부수기를 작성했다가 이곳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립니다.ㅋ

비록 몇 년전 수능이긴 하지만 공통된 부분이 있기에 이 글을 읽은 수험생은 필히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자유롭게 배포해도 좋아요. copy lef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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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등학생 여러분^^ 수의대 4학년에 재학중인 장규연이라 합니다.
미천한 내공으로 공부에 대한 수기를 쓰게 되어 부끄럽지만,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된 꿈을 이룬 공부 선배 중 한 명으로서 한 가지 질문을 해봐도 될까요? 간단한 겁니다. 서울대에 붙은 학생은 어떠한 사람일 거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여러분 나이 때 막연히 저와 다른 성장배경을 가진 사람이거나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비범한 암기력을 가진 사람 또는 엄친아, 공부의 신, 전교1등 타이틀의 학생들일 거라 생각했는데 여러분도 그러한가요? 맞는 말일 수 있지만, 합격자 유형을 모두 열거한 것도 아닙니다. 의외시겠지만 저 열거한 모두가 저에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즉, 저도 학교 성적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놀고 싶은 유혹에도 빠져있었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지금 모의고사 점수가 낮거나 이해력이 느리거나 암기가 뛰어나지 않거나 환경이 나쁘다 하여도 그런 것은 괜찮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공부벌레, 전교수석, 엄친아 등 그런 것들은 노력을 갖추면 언젠가 저절로 따라오는 결과적인 것일 뿐입니다.
지금 자신이 지극히 평범하여도 입시 성공이 가능한 것은 수능성적 향상의 본질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지금보다 엄청 크게 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니 아직 열매도 맺지 않은 지금 시점만 보고 절대로 자신을 섣불리 평가하거나 자신에 대한 한계를 규정하면 안됩니다.
덧붙여, 제가 지금까지 대학 생활을 수년간 하면서 다양한 일에도 손을 대보았지만 수능만큼 노력에 정직하게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없었습니다. 저 외에도 고3 11월까지 점수가 눈에 띄지 않던 친구가 수능 때 언,수,외 만점을 받은 것을 곁에서 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바로 여기서 여러분에게 수능공부는 평범하던 사람도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려 합니다. (여담이지만 지금 제 동생도 지금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로 바쁘기도 하고 사이도 별로 가깝지 않지만 어느 날 동생도 이 글이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학창시절 때 느꼈던 학창시절 이야기와 같이 공부 수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당시 고등학교란 저의 세상의 전부라 느낀 회상들도 들어갈지 모르니 잘 걸러서 읽어주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머리나 환경이 딱히 좋을 것 없다는 전제에서 입시를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기초소양은 바로 ‘집중할 줄 아는 것’과 ‘오기와 근성’이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저의 경우 ‘목표가 명확’했다는 것까지 이렇게 세 가지가 바로 제가 갖고 있던 전부입니다. 집중을 할 줄 아는 것은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근성은 오기를 부리다 보면 점점 더 생기는 성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실 뒤에서 저와 친구들이 ‘엎드려뻗쳐’ 벌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시간이 지나자 친구들이 편한 자세로 있으려고 자세를 낮췄다면, 저는 더더욱 이를 악물고 꿈적하지 않기 위해 오기를 부리는 타입이었습니다. 얼굴이 붉어지고 땀도 삐질삐질났지만 점점 견딜만 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돈벌이도 나쁘지는 않은 직업을 찾다보면 나옵니다. 저의 경우는 아홉 살에 동물에 푹 빠졌던 경험 때문에 오직 수의대만 고집하였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게임에 빠져 반10~20등을 하다가 중3때 반1등 여학생을 동경하여 닮으려 하다보니 반3등을 하게 됐는데 그것이 고교 입학 전 유일한 스펙이었습니다. 그러고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평준화 지역의 남녀공학인 공립 인문계 학교에 뺑뺑이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멀리 있는 학교로 보내졌는데 낯선 친구들 속에서 저는 ‘내가 제일 잘났다’는 허영심에 빠져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 무협지, 만화책을 읽는 것으로 허송세월 보냈습니다. 


그렇게 고1 학기 초를 보내던 즈음 기억나는 한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첫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된 3월, 1층의 한 복도에서 남녀 몇 명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며 몰려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 저의 옆에 있던 한 친구가 저에게 말하길, 저기 무리 중에 키 작고 조금 까맣고 안경을 쓴 남자가 남자 입학생 중에 수석이고, 같이 농담하고 있는 하얗고 키가 조금 큰 여자는 중학교 내신이 거의 만점으로 입학생 전체 수석이라며 조금 격양되어 얘기해주었습니다.
와,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새삼 놀랐습니다. 비록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나눈 서열이었지만, 마치 카스트제도의 브라만을 보는 것처럼 수석이라는 것에 많은 친구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그 친구들이 대단해 보였고 동시에 저의 내면에 오기라는 물결도 일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저 그룹에 속해서 저들과 같이 경쟁할 수 있을까...?’혼자서 조심스레 질문을 해봤고 얼마 후 3월 첫 모의고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시험은 너무도 현실적으로 저의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교실마다 전교50등까지 3월 전국 모의고사 등수표가 붙었습니다. 저는 그 안에 없었습니다.^^; 저희 때는 원점수가 500점만점이었는데 저의 모의고사 점수는 360점(400점만점으로는 280점)에 과목 등급은 3등급이 가장 높은 것이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얼마 후 중간고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저의 점수는 전교생 갑남을녀 모두가 받는 그런 흔한 점수였습니다. 제 안에 있던 자만심과 허영심은 산산조각이 났고 현실에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구들이 얼마나 공부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고, 상대적으로 저의 학업 성취도는 얼마나 뒤처져 있었는지를 첫 시험 결과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게임과 무협지는 여전히 저의 손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밑바닥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자 내신점수에 변화가 보였습니다. 전에는 숙제를 베껴 내거나 안 했었다면, 이제는 학교수업을 듣기 전 주요과목은 최소한 예습을 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발표를 시켜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칙이 수업 때 먹혔습니다. 그리고 내신시험 3주전에 과목마다 3일씩 붙잡고 각각 문제집 2~3권을 풀며 암기하였습니다. 고맙게도 고1 2학기가 되자 성적향상이 있었습니다. 비록 전교등수는 묻혀서 알지도 못했지만, 반1등을 하였던 이 사건은 부모님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허전했습니다. 시험을 보면 며칠씩 외웠던 내용이 헷갈리기 일쑤였습니다. 즉, ‘절대적 암기량’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1년 2학기가 끝나갈 때까지 수능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가장 큰 불안이었습니다.

그렇게 고1 남은 시간을 내신에 투자하며 보냈고,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수능준비를 안 하고 있어서 마음이 계속 허전하였던 이유 때문에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겨울방학 첫날 도서관 문 여는 시간인 7시에 맞춰 가보았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수능 시간표대로 오전에 언어랑 수리, 점심 먹고부터 외국어와 탐구 순서로 독학을 하였습니다. 제가 공부하였던 시간은 셈을 할 것도 없이 하루 전부였습니다. 오전 7시에 와서 오후11시에 집으로 갔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열심히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사람들이 오래도록 앉아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경쟁심리가 돋아서 남아있는 사람들보다 오래 버티려 근성을 발휘하다보니 매일 문을 닫는 11시에 집에 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잠을 자거나 ebs강의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때 수리영역의 중요성을 익히 들어서 수학을 가장 열심히 하였는데 당시 기억으로 제 수리영역 점수는 50점이었습니다. 여기서는 수리영역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느낀 것은 단지 한 단원의 내용에 나오는 공식 한 개만 안 떠올라도, 그 문제를 푸는 것이 참 오래 걸리고 빙빙 돌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편식 없이 모든 단원을 반복하여 풀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때 수학의 정석이란 책을 개념서로 정하고 정독하기로 했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차분히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1단원부터 꼼꼼히 봤습니다. ‘연습문제’로 되어있는 페이지는 수능 경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풀지 않았습니다. 1단원을 보고 다음 날에 2단원을 볼 때쯤 어제 내용이 가물가물했습니다. 그래서 1단원을 몇 개만 뽑아서 다시 풀었습니다. 그러고서 2단원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마칠 때쯤 수학(당시에 10가,나),수학1,수학2의 개념을 익혔습니다.
외국어영역 독해 문제들은 한글로 번역한 것을 읽으면 누구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1 겨울방학 때 수능기출단어를 암기하였습니다. 단어장을 맘에드는 아무거나 골라 사들고 집에와서 하루에 70개를 외우기로 하였습니다. 고2가 되었을 즈음에는 완주를 여러 번 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은 집에와서 ebs 인강과 같이 병행하였습니다. 구문분석에 투자를 많이 하였는데, 이렇게 하였습니다. 노트에 한 문장씩 적은 다음에 그게 어떻게 해석되는지 문장구조를 파헤쳐가면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of"가 나오면 "뒤에서 앞으로"였습니다. 즉, 무협소설 제목에서 "소드 오브 엠페러"는 "검의 황제"가 아니라 "황제의 검"이지요. 이렇게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문장구조를 파헤쳐서 해석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문장들이 저절로 눈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관계대명사절과 if절, It~That절 등을 분석해보면서 ‘아, 어떤 지문이든 문장들이 정말 배운 대로 일정한 규칙들을 따르는구나!’ 그러자 복잡하게 보이던 문장들이 제대로 독해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바빴던 겨울방학이 지나가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게임이나 무협지등은 스스로 끊기로 결심하였고 결심은 수능 볼 때까지 지켰습니다. 고2 3월이 되어 첫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개념만 반복해 돌렸는데도 고2 3월 전국 모의고사에서 수리 영역 점수가 50점에서 80점대인 2등급으로 30점이 점프한 것입니다. 외국어영역은 듣기에서 제법 틀렸기에 3등급이 나왔습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수리, 외국어의 기초가 잡히자 모의고사 성적은 410점(400점만점으로는 320점)을 받았습니다. 교내 중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올라간 저의 업그레이드에 놀라워하던 친구들을 보며 왠지 어깨에 힘도 들어갔습니다.

이 때 소소하지만 공부에 대한 감을 깨달았습니다. 집중이 흐트러지는 것을 다시 붙잡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앉아 있어도 책의 페이지는 몇 시간 동안 그대로일 것이고, 근성이 없으면 11시까지 공부를 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그 와중에 좋아하는 목표가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방학 때 수학 개념을 나름 마쳤다는 안정감으로 불안이나 허전함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고2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리영역 기출문제집으로 갈아탔습니다. 학교 야간 자습시간마다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뜻대로 올라가주지 않았습니다. 바로 4점 문항이 문제였습니다. 4점짜리 문제에서는 언제나 3~4개를 틀렸습니다. 시간도 부족하였고 실수라 생각되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이때는 고1때와 달리 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책으로 개념을 모두 봤고, 모르는 것도 없는데, 왜 4점 문항을 못 풀까? 내가 수학에 재능이 없는 것일까?’. 그럴 때 반 친구가 수학을 귀신같이 풀면 늘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막막하게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저는 주력과목이 없었기 때문에 수학만이 아니라 모든 과목들이 시급하였습니다. 특히 저희 때엔 탐구영역이 4과목지정이여서 200만점이었는데, 저는 160점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부엌에서 저녁을 먹은 후 식탁에서 어머니랑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데, 주로 저의 넋두리였습니다. 제가 모의고사 점수가 몇 점 나오면 좋겠냐고 물어보자 고민하시더니 440점(400점만점으로는 350점) 정도면 좋겠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목표가 생겨 힘이 났습니다. 나는 나를 못 믿었는데 부모님은 나를 믿으시는구나 라고, 지금은 좀 답답하지만 불가능하기만 한 점수도 아니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 즈음부터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7:00까지 등교를 하였습니다. 아침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교실문은 늘 제가 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교실의 책상에 앉아서 30분 동안 귀에 MP3를 꽂고 ebs 고교듣기평가를 풀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고요한 적막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서는 어려운 발음들을 반복하여 익숙해질 때까지 듣고 ‘실제 발음 소리’를 외웠습니다. 매우 서서히 변화는 왔습니다. 어느 날 5개씩 틀리던 듣기 영역은 1~2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언어영역은 잘 받아야 3등급이었습니다. 저의 고등학교는 아침 자습시간이라고 하여 0교시가 따로 있었습니다. 0교시 자습 때는 언어영역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때 EBS 문제집은 모두 풀어본 것 같습니다. 시, 문학 영역은 EBS강의와 같이 들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시대별로 시와 문학작품 종류를 정리하고, 시어의 함축적 의미들을 공부하였습니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개념정립이라는 것을 수학에서 깨달았기 때문에 문제집에 나오는 외워야 하는 것은 모두 외우려 하였습니다. 개념이 정립되고 수필, 쓰기, 장문영역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언어영역은 정말 알쏭달쏭했습니다. 5개 보기에서 정답을 고를 때면 왠지 정답이 1개가 아니라 2~3개인 것 같고, 해석을 봐도 다른 보기는 왜 틀렸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바로 언어영역의 특징이었습니다. 분명히 이것이 객관적인 문제라면 그 기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문제를 풀고 나면 항상 신문처럼 정답해설을 정독하였는데, 그 과정을 통해 문제의 ‘의중’을 따져보았습니다. 그것으로 언어영역 문제들의 출제의도 느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갖추어지고 나서는 문제에다가 질문을 던지며 풀었습니다. 답을 고르고 나서 허점을 찾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정답 같은 보기가 여럿 나와도 정답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만 찍었습니다. 이 때 언어영역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는데, 이 언어라는 과목은 주관적 생각이 아닌,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생각을 기를 수 있도록 연습시키는 과목같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언어영역은 시간만 충분하면 헷갈리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읽는 연습을 해보기 시작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이것은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중3부터 고1까지 무협, 판타지 소설을 읽었던 것이 도움이 컸습니다. 1년간 150여권을 읽었는데 글을 흡수하는 능력이 거기에서 단련되었던 것입니다. 문장의 왼쪽부분과 오른쪽부분 의미 덩어리를 향해 시선을 찍으면서 읽어 내리면, 시선을 문장마다 드래그하며 읽는 것보다 속도가 몇 배는 빨라졌습니다. 절대로 한 글자 한글자 부드럽게 이어 읽지 마시고, 의미 덩어리만 끊어 읽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언어는 의도치 않았지만 무협소설을 읽은 덕분에 어떤 과목보다 가장 먼저 1등급을 안겨주었습니다. 

고2 여름방학이 지나 가을이 되자 이때쯤 수리는 계속 80점에 머물렀고, 외국어는 듣기를 꾸준히 공략한 후로 80점에서 90점 초반으로 올랐고, 언어가 효자과목으로 70점대에서 90점대로 처음 오르면서 언수외 1,2,2등급으로 약 30점 원점수 도약을 가져 440점(400점만점으로는 350점)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점수가 불안정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출제하는 기관마다 언어의 경향이 다른 것 때문인지 점수도 종종 내려가고, 외국어 영역도 난이도에 따라 기복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수리영역은 2등급에서 점수가 더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410점~440점(400점만점으로는 320~350점) 사이를 몇십점씩 오르락 거리고 있었고, 어느 새 계절은 바뀌어 두 번째 겨울 방학이 되었습니다. 고1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마다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수리영역은 심화과정이 추가되어 미적분을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저에게 영원한 과제였기 때문에 고1과정도 다시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고1 공통수학과정은 수능 범위가 아니라고는 하여도 기출문제에서 연계되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반드시 다시 기억을 살리기 위해 정독하여야 했습니다. 특히 고1과정 수학은 도형 또는 삼각함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삼각함수 단원은 벡터와 미적분을 공부하는 데에 든든한 개념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수학공부를 했던 방법입니다.

1. 개념과 용어의 정의를 정확히 이해한다.
2.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
3. 한번 풀어본 문제를 반복해서 다시 풀어본다.
4. 주어진 문항번호 앞에 잘해결했을 때는 0표, 조금이라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표,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표를 하여 다음에 다시 반복하여 문제를 해결할 때 참고하여 문제를 풀어본다.
5. 문제를 푼 후 바로 풀이과정과 정답을 확인하여 자신이 해결한 방법이 맞는 방법인지 차이점이 어디가 있는 지를 확인한다.
6. 유사한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풀어본다.
7. 매일 반복하여 수학 문제를 풀어본다.
8. 한권의 책으로 여러 번 반복하여 책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암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풀어본다. 15번 정도. (반복하여 푸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문항 앞에 0표가 되어있는 문항은 눈으로 풀이를 하고, ^표나 +표시가 되어있는 문항만 반복하여 풀어봅니다. 또 푼 후에 문항 앞에 4번과 같은 요령으로 문항 앞에 표시하여 차후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9.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활용한다.
10. 하루에 2시간이상씩 수학 자습에 투자한다.

외국어영역은 시험을 치르면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독해스킬을 익히며 시간을 단축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특히 주제찾기, 내용일치, 제목찾기, 장문독해 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을 통해 전반적인 외국어영역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고 단어와 숙어는 수능 보는 당일까지 반복하여 돌려봤습니다. 특히 명사와 전치사와 합쳐지는 숙어, 관용어구, 동사와 전치사가 합쳐져 새로운 의미가 파생되는 이어동사 등을 암기하였습니다. 문법은 책이 너덜너덜 하도록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문법은 처음에만 어려웠지 출제되는 범위가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강의와 문제집들로 개념을 잡아놓은 후로는 절대 틀리지 않는 영역이 되었습니다. 외국어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따로 단어장에 추가하여 같이 외우곤 하였습니다. 한 번에 잘 안 외워졌지만 잊었을 때마다 근성을 갖고 늘 다시 보니 반복으로 결국 못 외울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탐구영역은 내신으로 어느 정도 개념이 다져졌다고 생각하여 일단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려 하였습니다. 10개년 수능, 모의고사 기출 문제집과 EBS문제와 시중의 N제 문제집들을 풀었습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어느 새 봄이 되어 저는 고3이 되었습니다. 신기한 운명이게도, 2년 전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왔을 때 복도에서 마주쳤던 그 웃음소리 큰 남자 수석생 친구가 저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그 때 복도에서 웃음 큰 친구 옆에 있던 입학전체수석 여학생은 고2쯤부터 여러 고민이 많았는지 등수가 내려갔다가 오르지 않고 있다는 소문만 들은 기억이 납니다. 처음 이 친구들을 복도에서 보았을 때 던졌던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런 친구들과 내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을까’라고. 2년이란 시간은 우리들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저와 모르는 사이였어도 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다가오는 친구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고1때의 전교 순위는 뒤집혀서 새로운 사람들로 작성됐으며 그 동안 많은 친구들이 고3 봄이 되자 하나둘씩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한 것을 보며 무언가 느꼈습니다. 아! 엄친아 또는 공부의 신이란 별명들은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주어졌던 자리가 아닌 이 순간부터 우리들이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고, 나보다 앞서 있는 많은 학생들은 비상한 천재가 아니라 더욱 인고의 시간을 견뎌왔던 것이고, 그렇다고 완벽하기만 한 것도 아닌 나름의 고민을 안고 방황도 하는, 모두와 같은 사람이라고.

고3 생활이 시작되자 언어, 외국어영역은 문제풀이 연습으로 자습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중의 문제집 중에서 특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리영역도 마찬가지로 특작 모의고사와 특작 문제집은 난이도가 높았는데 이 문제들을 위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3월 첫 모의고사에서는 440점대(400점만점으로는 350점)가 나왔습니다. 이상하게도 방학동안의 탐구영역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은 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과에서 470~460점대(400점만점으로는 370~380점) 친구들이 전교등수를 꿰차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친구들은 망했다며 기복이 있어도 최소한 450점(400점만점으로는 360점)을 넘기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다들 공통점은 수리영역이 주력과목이었고 과학탐구영역이 탄탄하게 뒷받침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어떤 아이는 탐구영역에서 200점 만점(제가 수능 칠 당시에는 탐구 4과목선택으로 200점만점이었습니다.)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이제까지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던 과학탐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주요한 언,수,외 과목이 가장 시급하였기 때문인데, 지금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탐구영역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하여야 했습니다. 과탐영역 160~170점(200점만점일때)에서 점수를 30~40점을 올릴 수 있다면 한 단계 더 도약이 가능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탐구영역은 저에게는 마지막 남은, 판도라의 상자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과학탐구영역을 잘 할까 싶었는데 그러다 내린 결론이 지금까지 내신공부를 통해 배운 내용도 있었지만 머리를 모두 비우고 책을 처음부터 정독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탐구영역의 과목별로 시중에서 가장 설명이 자세하고 두꺼운 개념서를 구입하여 첫 장부터 읽되 시험공부에 쓸 데 없어 보일지라도 꼭 같이 읽어갔습니다. 그 책은 숨마쿰라우데였는데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설명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한 권당 600~700페이지 분량의 개념서였습니다. 제가 수능치던 시기에는 탐구 4과목 지정이므로 물1,화1,생1,생2를 모두 구입하였는데 그 때는 처음 보는 내용들이 참 많이 나오니 그것들을 모두 암기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였습니다. 고1 때 수학을 처음 공부할 때 했던 방법인데 오늘 시작하기로 했으면 탐구과목별로 1단원만 모두 외웁니다. 그리고 문제도 풀고 채점합니다. 그러고는 책을 덮고 다른 과목을 보았지요. 내일은 1단원부터 2단원까지 모두 외웁니다. 그리고 어제 틀린 문제도 다시 확인합니다. 셋째 날에는 1단원부터 3단원까지 모두 외웁니다. 앞 단원들은 어제 이미 외웠기에 복습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페이지가 늘어나는 것이 등차수열 놀이 같기도 하고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20일 후에는 1단원부터 20단원을 한 번에 보게 됩니다. 그래도 빠짐없이 외운다는 결심은 꼭 지키려했습니다. 

탐구영역 4과목을 공부하다보니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졌습니다. 마침 학교 차원에서 고3 학생들 중 지원자가 있으면 심야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비어있는 교실 한 곳을 밤 11시30분까지 개방해주었습니다. 저도 지원을 하여 공부를 하였고 이번에 눈에 띄게 점수가 오른 친구들도 보였습니다. 집에 갈 때쯤 그 중 누군가가 앉아있던 저의 어깨를 톡톡 치는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얼굴만 알던 여학생이 집에 가려던 중에 캔커피를 저에게 주면서 힘내라고 격려해준 것입니다. 고맙다는 말을 시작으로 이 때 처음 말하게 되었는데, 얼굴밖에 모르던 친구가 열공하라고 커피를 주며 하는 말에 감동을 받았고 힘도 났습니다. 당시에 이 학생은 고3 때 내신, 모의고사 모두 1등이었던 학생였습니다. 서울대 갈 것 같은 소위 ‘전교1등’ 타이틀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힘내라는 말이 고마워서라도 나도 서울대에 입학해야지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햇살이 따뜻한 4월의 일요일 낮에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서울대 수의과대학 건물로 답사를 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막히지 않으면 30분 거리였습니다. 푸른 빛의 건물이 신축이라 지어진지도 몇 년 안 되었고, 현관의 벽면 전체가 통창이었기 때문에 하얀 대리석의 현관 전체로 햇살이 들어와서 넓은 건물 내부가 전부 눈이 부셨습니다. 그 당시는 아직 황우석 박사님이 수의대에 계셔서 줄기세포를 연구하시던 때였습니다. 6층으로 올라가보니 어떤 문 옆에 ‘황우석’ 교수님 연구실이라는 작은 간판이 보였습니다. 그 당시에 사진 찍었던 서울대 정문과 수의대 건물사진을 인화하여 코팅한 후에 제 방과 문제집에 도배를 하였습니다.^^; 옆 아파트에 살던 친구에게도 동기 부여하라고 서울대 정문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었는데, 정말 그 친구 서울대 입학했더군요.

고3 첫 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대학들이 고교 내신 부풀리기에 문제를 제기한 후로 갑자기 학교의 내신 난이도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평균평점 숫자는 다들 내려갔지만 기말고사에서 캔커피 여학생이 1등, 저는 전교 3등을 하였습니다. 왠지 그 순간 캔커피와 대등한 입장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3 여름이 되었을 때는 처음 계획하였던 탐구영역 개념서를 여러 바퀴 돌 수 있었습니다. 탐구 과목마다 1단원부터 끝까지 정독할 때까지 각각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몇 달간 책을 반복하여 암기한 것으로 내용이 알게 모르게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모두 암기해 놓고서 기출 분석을 시작하니 제가 외웠던 것 중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그리고 문제 유형, 그래프 유형 등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즈음부터 모의고사 시험지를 눈으로라도 훑으면 답이 저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몇 달 전에는 개념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아 허전했는데 이제는 모든 내용이 너무 쉬웠습니다. 그 느낌을 묘사하자면, 정말로 모든 문제가 초등1년의 덧셈문제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가을이 되었을 때는 탐구영역 4과목을 모두 만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학탐구는 예상대로 정말 판도라의 상자였습니다. 언,수,외,과 중에 마지막 남은 과학탐구라는 희망은 고3 초에 440점(400점만점으로는 350점)이었던 제 점수를 가을이 되었을 때 470점대(400점만점으로는 370점)로 점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나도 할 수 있구나!’는 자신감으로 부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 하면 되는구나!’ 정말 기초적 깨달음으로 생겨난 자신감은 저의 고3 생활 전반적인 부분 그리고 대학생활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 기억에 이맘때쯤 고3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과 2학기 수시 상담을 합니다. 저는 내신이 좋은 편은 아니기도 했고, 10년 이상 품고 있었던 수의대라는 꿈은 꼭 이루어야만 했기에 다른 학과에는 수시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수의대를 향한 정시 모집 전형에만 올인 하였습니다. 반면 교내의 많은 학생들은 2학기 수시로 인해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캔커피를 주었던 여학생이 서울대 지역균형 수시를 놓고 담임과 얘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교실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우는 것을 봤습니다. 순간 놀랬지만 상황이 이해되었습니다. 서울대를 수시, 정시 합하여 몇 명만 보내는 공립학교인지라 학생 본인 희망보다는 더욱 안전한 학과에 원서를 넣도록 학생을 설득하려 했나 봅니다. 캔커피가 안쓰러워서 매점에서 초콜렛을 하나 사다 건네 줬습니다. 발렌타인도 아니었지만 오해할까싶어, 초콜렛 먹으면 기분 좋아지니까 먹고 힘내라는 말을 전해줬습니다. 그 여학생은 의사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렇게 초콜렛 계기도 있고, 친구지만 본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캔커피와는 이성중에서 유일하게 가깝게 지냈습니다. 

저의 긴장감이 떨어졌던 탓인지 모의고사 점수는 이후로 기복을 보였습니다. 수능까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거의 수리영역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노력으로 특히 기출 분석에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그렇게 8개년 기출 분석을 완성하고, 제한 시간을 정해서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틀리면 1. 내가 왜 틀렸나? 2. 실수 한 것은 없었는가? 3. 안 틀리려면? 이렇게 3가지를 항상 문제 옆에 기입했습니다. 그리고 만점마무리 문제집도 분석을 끝냈습니다. 공부하면서 모의고사에 있는 문제 중 실제 기출과 연관이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편집해서 정리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일종의 파일을 만들었는데 실제 기출과의 연동을 알기 위해서 수능 1주일 직전에는 그것만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아, 수능은 반복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았는데, 어째서 기출 분석을 하는 것인가? 흐름이 보였습니다. 

그러고서 9월 모의평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수리영역은 주관식 문항에서 틀리고 말았습니다. 그래프 문제도 난해했습니다. 시간도 넉넉지 않았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이 어려웠던 수리영역에서 엄청 올라간 표준점수를 보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내심 서러웠습니다. 이때 나는 ‘수리영역이 안 되는 걸까’라는 불안과 예민한 마음으로 조급해졌습니다. 9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학교로 배송된 날 저는 참담한 심정이었고, 캔커피 학생의 교실에 들렀다가 성적표를 보게 되었습니다. 괜히 보았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 친구의 점수는 모든 영역의 백분위가 100%로 완벽한 성적표였습니다.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자 저의 좁았던 마음에서는 심적 동요가 생기며 좌절감도 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 날부터 한 가지 각오를 하였습니다.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위해 주변 관심을 껐습니다. 식당에서 의미없는 수다를 떨지 않기 위해 매점에서 빵을 사서 혼자 먹었습니다. 또 심적으로 지친상태에서 이성과 가까이 지내면 쓸데없는 고민으로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일방적으로 캔커피도 저의 시야에서 지웠습니다. 그냥, 집중을 깨트리는 외부적인 모든 요소들을 차단하는 벽을 마음 속에 만들어 그 안에 저를 깊이 가뒀습니다. 그 때부터 밀려오는 외로움을 공부에 대한 집중으로 잊으며 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습 후에 거울을 보니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서 빨개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피눈물이 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놀라는 친구를 뒤로하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며 머리를 식혔습니다. 고3 생활이 너무 답답하여 선생님께 옥상을 개방해 달라고 부탁하고, 저녁시간엔 옥상에 올라가 크게 소리를 지르며 답답하였던 마음을 풀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 수리영역의 문제 풀이 속도도 남들보다 빨라진 것 같다고 생각이 되었을 때 모의고사 모음집을 펼쳐서 여러 회를 한 번에 몰아서 풀었습니다. 그 때는 문제마다 시간을 정하지 않고 풀었는데 최대한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었으므로 굳이 시간을 잴 필요는 없었습니다. 전국 모의고사를 치를 때는 1회만 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게 느껴져서 실전에 큰 자신감이 생겼고, 시간에 대한 겁도 사라졌습니다. 기출분석의 힘을 깨닫고, 다시 한 번 6월 9월 평가원 기출을 분석하면서 특작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굉장히 어렵게 나오는 추세고, 그래프 해석이 굉장히 중요하므로 모든 함수의 그래프를 다 한 번에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그래프 연습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워진 경우의 수와 확률통계는 비중을 줄였고 공간도형과 벡터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수리영역 1등급을 받기 시작하였고 그 때부터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저녁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 때쯤 학교에 소문이 돌면서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말해주었는데 우리학교에서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에 지원했던 학생들이 1단계에 붙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전교 1, 2등을 하던 두 여학생이 같이 서울대 지역균형 1단계에 붙었다고 했습니다. 학교 정문의 현수막을 보니 캔커피가 지원한 과는 ‘화학부’였습니다. 화학부가 합격가능성이 의대보다 높기도 했고, 화학부 졸업이 의학전문대학원을 가는 데에 유리하기 때문에 지원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축하한단 말은 전하지 못했습니다. 한 동안 피해 다녀서 관계는 이미 끊겼고, 수능이 얼마 안 남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이런 일로 동요되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10월 전국모의고사 수리영역에서 3점짜리와 2점짜리 두 개를 틀려 95점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따로 했습니다. 암산으로 두 자리 수를 곱하다보면 꼭 실수가 나왔습니다. 그 후로 문제 밑 여백에 일의 자리 곱셈마저 식과 같이 모두 지면에 써가며 문제를 풀었고, 암산은 가급적 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항상 다 풀고 나서 보기를 보면 꼭 ‘보기에 답이 없네?’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풀 필요도 없이 계산과정을 모두 기록해 놓았기에 즉각 고칠 수 있었습니다. 고3 가을동안 남은 시간은 적분파트와 벡터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수능 수리영역의 모든 개념을 A4용지에 책을 보지 않고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든 문제유형도 다 생각해내서 정리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 이정도면 되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안 남았기에 만점마무리를 달고 살며 계속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외국어영역 속도 연습으로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시간이 많이 남게 되어 문제를 풀다가 고민하던 문제는 한 바퀴 돌고 돌아와서 차분히 풀 수 있었습니다. 수능특강 외국어 영역과 고득점 300제를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집은 듣기영역을 아침에 풀고, 자습시간에 지필영역을 몰아서 풀었습니다. 때로는 실제 시험처럼 듣기와 지필을 같이 풀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왠만해서는 외국어를 틀리는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탐구영역도 거의 틀리는 일이 없었고, 계속 숨마쿰라우데를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물1,생1,화1,생2를 모두 숨마쿰라우데만 보았는데, 문제집 한 권당 페이지가 600~700페이지가 넘었고 내용설명도 대학과정과 섞여 나왔기 때문에 절대 헷갈리는 내용이 없도록 수능을 치르는 날까지 모든 내용을 계속 반복 암기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이 때 공부하였던 과학탐구 지식은 대학에 가서 공부를 안 하고도 시험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11월 수능을 보러가는 목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진정하기 위해 그동안 수 없이 반복하였던 모의고사들 횟수를 생각하였습니다. 마치 수능도 그중의 한 개일 뿐, 점수는 나오던 대로 나올 것이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였습니다. 수능시험장 입실할 때 언어영역 지각을 하였던 것 빼고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탐구영역은 4과목 모두 15분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시험이 끝났고 건물을 나오니 교문에서 부모님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 뒤로 2년이 지났을 때의 얘기를 잠깐 하면, 봄이었던 어느 날에 서울대학교에서 오전수업을 마치고 중앙 도서관 터널 쪽을 걸을 때였습니다. 그 때 앞에서 오던 누군가가 검은색 캡을 깊이 눌러쓰고 제 옆을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스쳐지나가는 순간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사람은 캔커피였습니다. 어색함에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갔습니다. 그 뒤로 볼 수 없었는데 학창시절 저의 미숙함 때문에 친구에서 남이 되어버린 경험은 오래도록 교훈으로 제 안에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제 학창시절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다 잊어도 좋으나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은 암기라는 것입니다. 완벽한 암기가 바탕이 되어야 이해가 되고 습득이 되는 것입니다. 헛된 바람 때문에 ‘개념만 대강 알면 되지 뭘 그러냐’ 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고 느꼈던 경험에서 하는 말이니 꼭 잊지 마세요. 덧붙여, 공부는 경제논리대로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내려고 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공부를 할 때는 과하게 노력을 부어야 최소의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꾀를 부리거나 적당한 노력을 하신다면 몇 년간 그 점수는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수능이 100일 남았든 10일 남았든 아직 몇십점이라도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니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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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 : 공부가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허송세월을 보내게 될 때
 
1. 수의사 관련된 책들을 꼭 읽어보세요! 많은 자극이 됩니다^^
 
2. 다시 이 순간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지금이 여러분의 마지막 학창시절예요.
이 시기를 놓치면 흔히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후회하는 어른이 될지도 몰라요.
그런 생각이 들면 이 순간이 좀더 절실해지지 않을까요?  
 
3. 이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수의대 건물, 선배들, 교수님을 직접 보는 것도 좋은 자극제가 될 거에요. 매년 7~8월에 서울대 수의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교수의학아카데미'라는 것을 주최하는데 50명 정도의 고등학생을 선발해서 선배들과 함께 2일동안 체험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수의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등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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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컴퓨터로 인쇄하셔서 천천히 두고 읽어보세요.
확실히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등학생 여러분에게 제 경험담이 희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관심 있는 제도이다. 


많은 대학이 확대하고 있는 이 제도는 대학이 입학사정관을 채용하고, 입학사정관을 통해 학생의 성적, 잠재력 및 소질 등을 판단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입학 사정관들이 선호하는 학생 유형은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설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노력에 대한 성과물을 체계적으로 모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신문스크랩으로 준비하자. 


△원하는 직종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 정보화하거나 요약해보자. 내용에 따라 주장근거, 사실의견, 원인 결과로 나누어 관계를 따져보면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기사를 읽고 생긴 의문점을 `궁금 리스트'로 만들어 탐구해 보자. 추가로 알아야 할 내용이나 기사 때문에 생긴 궁금증의 리스트를 만들어 의문점 해결과정을 순서도로 꾸며 꾸준히 탐구하는 사람임을 알릴 수 있다. 


△동일한 쟁점을 두고 차이를 보이는 두 편의 사설을 스크랩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보자. 사설이 어려우면 찬반 의견 주장 쓰기로 해도 된다.


△의문점이나 자신의 취약점을 타인의 도움으로 해결한 과정을 성취 스토리로 정리해 보자. 문제해결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 인맥 스펙이 된다. 의문나는 사항은 기사를 쓴 기자에게 문의하거나 전문가에게 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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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교를 졸업한 세 명이 미국 하버드대에 합격했다. 대원외고 두 명,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한 명이다. 1999년 대원외고를 중심으로 유학반이 생긴 지 10년간 세 명 이상의 합격자가 나온 것은 2005년(6명) 이후 처음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3월 30일자)에 따르면 하버드대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2만9112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예상 합격률은 7%에 그쳐 ‘바늘구멍’ 경쟁이었다. 대원외고 유순종 유학반 담당 교사는 “하버드대 경쟁률이 치열한데 세 명이 합격한 것은 큰일”이라고 설명했다.

 


 

◆입학사정관의 힘=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34명)이 뽑는 하버드대는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선택했다. 올 2월 대원외고를 졸업한 유범상(19)군은 SAT 2310점으로 최상위권은 아니었다. 하지만 환경과 마술을 테마로 끼를 보였다. 유군은 중학교 2학년 때 가족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마술을 배운 것이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됐다. 그는 “마술적 감수성을 봉사활동에 응용해 고아원과 병원의 아동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매직 페스티벌과 LA 세계대회에 입상하고,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회 주니어부문에서 세계 1위를 했다. 유군은 중3 때 중국 베이징에 유학가 매연과 쓰레기 매립 등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고1 때 환경운동가인 국민대 윤호섭 교수를 따라다니며 20여 분간 마술을 활용해 환경운동 공연을 펼쳤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글로 환경부 장관상도 받았다. ‘한 달간의 지구촌 치료여행’이란 책을 출판해 마술 부록 CD를 담아 주변에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유군은 “아시아문화학과 환경정책과를 전공해 개발도상국에 생태 정책 조언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SAT 만점으로는 부족하다=김경돈(19·대원외고 졸)군과 김푸른샘(19·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졸)양은 국내 유일의 SAT 만점(2400점)자다. 하지만 점수보다는 토론과 봉사특기가 하버드대 배지를 달게 했다. 김군은 고1 때 국제 문제를 다루는 토론에 흥미를 느꼈다. 독서광인 그는 고2 때 경희대가 주최한 전국고교생토론대회에 참가해 4강에 진출했다.

 

고3 때는 싱가포르 개최 ‘ASEAN Plus SUMMIT’에서 ‘핵 문제’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토론대회의 상을 휩쓸었다. 김군은 “정치학을 전공하고 로스쿨을 졸업해 국제형사재판소(ICC) 송상현 소장 같은 인물이 되는 게 꿈”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처럼 하버드 크림슨(교내 신문)에서 편집장도 맡고 싶다”고 밝혔다.

 

김양은 중2 때부터 방학 때마다 초등생 50여 명을 모아 서울 신월동 서울서부교회 지하방에서 중학교 선생님인 어머니와 무료 과외 봉사를 해왔다. 올해 대입에서 서울대(자유전공)와 영국 옥스퍼드대에 동시 합격했다. 김양은 고교생 때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활동했다.한편 국내 고교 졸업생들은 미국 명문대에 대거 합격했다. 대원외고·민족사관고·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등에서 250여 명이 붙었다. 

■2012수시대학전형■ 2012 수시대학·전형유형에 따른 전형일정 요약(전형계획 발표 기준)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있는 대학 · 전형유형에 마춰 대비하는 것이 핵심

*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 전형유형의 대학별 고사일에 중복이 없도록 고사일자 및 시험기간에 유의

 

올해 입시에서는 처음으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설정해 수시에서 정시로의 이월인원이 상당수 줄어들 전망이다. 그리고 예년과 비교해 난이도가 낮은 수능이 예고된바 있다. 쉬운 수능은 수시모집의 최저학력기준 충족 확률을 높여 이월인원수 감소와 정시모집에는 일정 구간 저뭇대의 인원 비율이 높아져 특정 대학 및 학과 지원시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수시지원은 좀 더 신중하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지원은 6,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자신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 한 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여러 대학에 무차별 상향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전략은 수시에서의 실패는 물론이고 정시에서도 실패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목표 대학을 선정하고 그 대학 · 전형유형의 특성에 맞추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수시 합격 전략의 핵심이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논술, 면접, 적 · 인성검사,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대학별, 전형유형별로 수험생들이 대비해야 할 부분이 많아 정시모집에 비해 보다 치밀한 사전 계획과 준비성이 요구된다. 이와 더불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 전형유형들에 따른 대학별 고사일도 사전에 확인해야 고사일이 중복되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계획 주요사항이 변동될 수 있으니 추후 대학별로 공고하는 확정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기준 : 각 대학 발표 전형게획 / 전형계획상 대학별 고사일 발표 주요대학


1.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

1) 학교 :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며(편법운영 지양), 학생의 학업능력(교과지식 및 학습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

2) 학생 : 충실한 학교 활동을 통하여 바람직한 변화(인성 및 학습능력)가 두드러지게 일어난 학 생

 

2.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 시 유의 사항

1) 입학사정관 전형의 기본 방향

- 수상 등 학생의 성과보다는 현재 학생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함.

2) 전반적인 학교활동 기록 시 유의점

① 수능 점수보다는 수행평가 지도 자료가 더 중요하다.

② 내신보다는 학생의 변화와 실체를 보여줄 수 있는 학생 활동 기록이 더 중요하다.

③ 확인이 가능한 학교 자료는 어떤 자료라도 대학에서는 면밀히 검토한다.

④ 학생 보고서에는 작성 전·후의 비교(행동 또는 태도 등의 변화)가 가능하도록 기록한다.

⑤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교사 추천서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예컨대, 수학여행 중의 질문이나 대화 내용 등)

⑥ 초청 특강 또는 봉사활동 후에는 반드시 기록물을 남겨라.

(특강, 봉사활동 내용 + 나의생각, 후기소감)

⑦ 수업 또는 특강, 동아리 활동 등에서 학습 기록장이나 논술 기록장은 매우 중요한 자료다.

⑧ 공동작업 즉 협동 학습인 경우 본인의 역할, 관심점 등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교사가 기술 한다.

⑨ 학생의 관심 분야나 능력이 드러나도록 추천서 작성, 일단 담당자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특이한 점을 기술한다.

⑩ 독서의 경우 같은 책이라도 학생들마다 각자 다르게 느낀 점을 자세히 기술하게 하여야 한 다. 같은 책을 읽어도 각자 반응이 다르게 나올 수 있으므로 학생 스스로 그 부분을 관리 하도록 지도한다.

⑪ 학교 행사에 참여한 경우에도 행사참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사 참여 동기, 행사 참여 경험 내용, 행사 후 어떤 점을 느꼈는지 등 개인이 내면화한 자료를 제출하여야 한다.

3) 보고서 작성 시 유의사항

① 보고서 내용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보고서 내용을 포함하여 보고서 끝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 조별 작성의 경우 각 개인이 어떤 일을 하였는지에 대한 기술이 들어가야 함.

(연구 수행을 할 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기술이 필요, 즉, 조별로 할 경우 누가·무슨 일 을 하였는지에 대해서 대학에서는 알 수가 없음)

ⓑ 보고서를 쓰고 나서 변화된 점을 기술. 학생 입장에서는 보고서를 쓴 후 소감을 쓰도록 지도, 보고서를 쓸 때 작성전과 작성후의 달라진 점을 학생입장(보고서 끝부분에 기록) + 교사의 입장에서 기술(생활기록부상에).

② 결과보고서에서 학생들에게 결론, 제언을 적은 후 마지막에 자신이 했던 역할과 그 결과 어 떤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보고서를 쓰고 어떻게 자신의 태도가 바뀌었는지에 대해 기술이 꼭 필요하다. 또한 학생들이 보고서를 쓸 때 일어났던 변화를 교사가 생활기록부등에 기술 함으로써 학생들을 대학이 더 잘 이해할 수 이도록 하여야 함.

4) 독서활동 기록 시 유의사항

① 독서활동에 대한 대학의 입장은, 독서행위 점검을 통한 학생의 잠재력과 성장과정 확인에 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었다거나 어떤 책을 읽었다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

② 학생들의 자발성에 근거한 독서, 읽기를 통한 깨달음이 있는 보고서, 그 깨달음을 남길 수 있는 독서, 학생의 개성이 반영되는 독서 지도를 해 주면 좋겠다.

③ 독서활동이 개인의 삶이나 경험에 미친 영향을 기술하고 남기는 독서가 되면 좋겠다.

④ 학생들이 독후활동 기록한 것을 보면 줄거리 위주이거나 선생님을 염두에 둔 독후활동을 하 고 있다. 자기 입장에서 읽고 쓴 독후활동을 대학에서는 원한다.

⑤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점검하고자 할 때는 입학본부에서 면접위원들에게 독서 결과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도록 협조를 구한다.

 

3. 결론

1)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2) 정직하게 작성하여야 한다.

-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제출 서류, 면접이 모두 일치해야 한다.

3) 이를 위해서는 생활기록부에 들어갈 내용을 알차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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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학교생활 꿈 좇는 도전 중요


서울대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하려면 지원자는 ‘화려한 스펙’보다 ‘왜?’와 ‘그래서?’에 답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가 8일 공개한 ‘입학사정관제 안내서’를 요약하면 뚜렷한 목적 없이 경력만 화려한 학생보다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이 유리할 전망이다.

2012학년도의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는 ▲기회균형선발Ⅰ·Ⅱ ▲외국인 특별전형 ▲지역균형선발 ▲특기 자 전형(자유전공학부) 등이 있다.

① 지원자의 학기별·학년별 성적변화도 평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지원자의 학업 능력이 꼽힌다. 그러나 서울대는 내신과 수능 성적의 반영 비율을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는 수험생이 이수한 교과의 전체적인 성취도와 함께 학기별·학년별 성적의 변화도 평가 요소라고 말한다. 또 탐구와 학업 관련 교내 수상과 방과후 활동, 특별활동 등도 중요한 평가의 요소다.

② 스펙 쌓기보다 ‘왜?’ 했는지에 대한 대답을

서울대는 화려한 스펙 못지않게 ‘왜 그것을 했는지’와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이 필요

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대는 특출난 수상 실적이나 이력이 없더라도 고교시절 ‘왜 이런 생활을 했는지’를 설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보통의 고교과정에서 자기계발 기회를 충분히 살렸는지도 중요하다. 권혁승 서울대 입학본부 부장은 “수상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없다. 왜 그것을 했는지를 설명해야 입학사정관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③ 방황해도 괜찮아

서울대는 모집단위 적성에서 수험생이 언제부터 전공에 관심을 가졌는지가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즉 수험생의 경험이 꼭 일관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고교시절 특정 직업이나 전공을 목표로 생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방법으로 꼭 대학수준의 서적을 읽거나 할 필요도 없다. 서울대는 자신이 ‘왜 관심’을 갖게 됐는지와 앞으로의 꿈만 잘 설명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④ 하나만 잘하면 안 된다

서울대는 특기 적성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학업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리더십, 공동체의식, 독특한 특기 적성 등이 중요한 평가의 대상이지만 한가지의 장점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상대적이라 평가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한가지만 잘해서는 입학사정관제를 뚫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⑤ 자기소개서, 주위의 도움보다 스스로

서울대는 자신의 수상경력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보다 학습과정을 통해 자신이 얻은 것과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또 주위의 도움을 받기보다 스스로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수시부터 좀더 세밀한 프로그램으로 자기소개서 표절여부를 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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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습 플래너

입시자료 2011. 4. 12. 16:29 Posted by chan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