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00:13]
카네기 멜론의 부학장(?) Indira Nair가 새로운 강의 소개를 하면서
시작합니다. 교수들이 돌아가면서 발표할 "인생여정"이란 새로운 강의입니다.
그 첫 강의를 Randy Pausch가 맡는데, EA에 있는 그의 친구 Steve Seabolt가
소개를 하겠습니다.
 

[02:10]
Randy는 죽으면 안되는데, 그러면 Steve 친구들의 평균IQ가
50가량 떨어지기때문이라는 농담을 시작으로
Steve Seabolt가 Randy에 대해서 소개를 합니다.
Randy는 1982년 Brown대학에서 졸업, CMU에서 1988년 CS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Virginia 대학에서 일년 앞당겨 테뉴어가 되고, 1997년 CMU로 옮깁니다.
Don Marinelli와 함께 ETC(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를 설립하게 된다는
이야기 후에 자신과의 만남을 설명하고 Randy 소개를 마칩니다.

[08:15]
원래 "인생여정(Journey)" 강의 이름이 "마지막 강의(Last Lecture)"였다는 말을
합니다. 죽기전에 마지막 강의를 한다면 어떻하겠냐는 것이 원래 취지인데,
자기때문에 강의 이름이 "인생여정"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간단히 뒷배경을 이야기 해 줍니다. 자신은 췌장암으로 간에 10개의
암이 있고, 3-6개월 남았다는 이야기를 저번달에 들었답니다.
손에 든 카드를 바꿀 수는 없지만, 어떻게 플레이할지 결정할 수는 있답니다.

[10:05]
자신은 지금 너무 건강하다면서 팔꿉혀 펴기를 해 보입니다.
   
[11:00]
암, 가족,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은 아닌데, 고백하자면
죽음을 앞두고 개종(deathbed conversion)을 했다...방금 '맥'을 샀다...^_^

[11:20]
오늘의 이야기는 다음을 다룹니다.

- 내 유년 시절의 꿈
- 다른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 교훈: 어떻게 꿈을 실현시키고 남들의 꿈도 그렇게 도울수 있나

[11:50]
- 내 유년 시절의 꿈

1960년대는 정말 꿈꾸기 좋은 시절입니다. 인류가 달이 도착하는 것을
보며 자란 세대입니다. 내 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2:48]
- 무중력 상태에 있어 보기
- NFL에서 뛰기
- 세계 백과 사전에 글쓰기
- 커크 선장이 되기
- 인형 뽑기 (winning stuffed animals)
- 디즈니 아이디어맨이 (Disney Imagineer) 되기

(각각의 꿈들을 어떻게 성취했는지 보여줍니다.)

[13:20]
- 무중력 상태에 있어 보기[13:20]
    어린 시절의 꿈을 어떻게 실현시켰는지 정말 재밌게 설명합니다.
    NASA에서 학부생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해서 우승하면 무중력 실험에 초대한다고해서
    열심히 도와서 우승했는데 교수라서 실험에 참가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지역 기자는 참가할 수 있다는 항목을 발견하고 교수직을 사직하고
    웹 저널리스트로 전직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고 무중력 상태 실험에 참가하게 됩니다.
    * 실험 장면 [15:58]
    * 이 대목에서 이 강의 전반에 중요한 주제인 "벽이론"이 나옵니다.
        Brick walls are there for a reason:
            they let us prove how badly we want things
        벽이 가로막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얼마나 지나가길 원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 NFL에서 뛰기 [16:40]
    결국 NFL에서 뛰어 보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연습했고 많이 배웠다.
    몇 가지 일화를 설명:
        9살때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연습 첫날 코치가 공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묻자,
        22명이 게임을 하는데, 게임중에 몇 명이나 공을 잡고 있냐?
        한명이요. 오늘은 그 나머지 21명이 뭘 해야할 지에 대해서 연습한다.
        결국 기본기가 중요하단 말이지요.

        수석코치가 정말 힘들게 굴렸는데, 다른 코치가 해준 말.
        너가 뭔가를 잘 못했을 때, 아무도 네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면
        다들 너를 포기한 거야.

    * head fake: 운동경기중에 머리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속이는 행위
        강의 내 나오는 말인데, 다음 표현이 의미를 대신한다.
            Experience is what you get when you didn't get what you wanted.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얻게 되는 것이 경험이다.

            Most of what we learn, we learn indirectly.
            우리가 익히게 되는 대부분은 간접적으로 배운다.                   

        예를 들면, 스포츠를 통해서 아이들이 팀워크, 스포츠맨정신, 끈기 등을
        배우는 것도 같은 이치다.
       
- 세계 대백과 사전에 글쓰기 [20:30]
    쉬웠단다.
    어렬을 적, 집에 세계 대백과 사전이 있었고, 여기에 글 쓰기 쯤이야...^_^
    나중에 실제로 Virtual Reality 항목을 내가 쓰게 되었다.
   
   
- 커크 선장 되기 => 커크 선장 만나기로 수정한다.
    William Shatner가 Randy의 연구실에 와서 가상현실로 만든 스타 트랙 우주선을
    봤단다. 어린 시절의 우상을 만나는 것도 쿨한 일이지만,
    그 우상이 너의 연구실에 와서 너가 하는 쿨한 일을 보게 하는 것도 정말 쿨한 일이다.

- 인형 뽑기 (winning stuffed animals) [23:35]
    * 놀이시설에서 과녁맞추기 등을 통해서 뽑거나 경품으로 받게되는 인형 상품
    안 믿는 사람들을 윗해서 증거[24:38]를 보여준다...^_^

- 디즈니 아이디어맨/이매지니어(Disney Imagineer)가 되기 [25:15]
    * 월트 디즈니의 핵심 멤버인 이매지니어들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세계 최고의 창의력 집단이다. (참고: http://conlyhim.tistory.com/166)
    8살때 디즈니랜드에 놀러간 이후로 여기서 일하기가 꿈이 되었고,
    1988년 CMU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월트디즈니의 이매지니어링에 원서를 냈는데, 떨어졌다.
    * 여기서 다시 그 "벽이론"이 등장합니다.
        가로막고 선 벽은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거기서 우리가 얼마나 지나가기를 원하는지 증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벽은 그만큼 지나가기를 원치않는 사람을
        걸러내기 위해서 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막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1991년 Virginia 대학에 있을 때, 값싸게 가상현실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공전의 히트였다.
    이를 인연으로 디드니 이매지니어 팀이랑 알라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엄청나게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
   

[38:45]
남의 (어릴적) 꿈을 실현시켜주기
- 다른 말로, 내가 교수인게 얼마나 다행인가.

    * 학생중에 Tommy가 있었는데, 꿈이 뭐냐고 묻자,
      다음번 스타워즈 찍는 일에 참여 하고 싶다고.
      미안한데, 더 이상의 스타워즈는 없다네. ^_^ 이 때가 1993년이랍니다.
      나중에 CMU로 옮길때 모든 연구원들이 따라왔는데,
      Tommy는 안따라오고 더 좋은 곳으로 갔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_^;;;


[40:34]
- BVW (Building Virtual Worlds) 수업 시작
    여러 학과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만들게 하는
    프로젝트 형식의 수업인데, 공전의 히트를 기록.
    학기말의 발표회는 학교의 새로운 행사[45:24]가 됨.
   
    작품 중의 하나인 "hello.World" [45:48]

- ETC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설립 [53:53]
    Drama 학과의 Don Marninelli와 함께 석사과정인
    꿈공장(the Dream Fulfillment Factory)인 ETC 설립

- Alice [1:00:30]
    꿈공장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시스템       
    (The Infinitely Scalable Dream Factory)

    컴퓨터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새로운 접근법.
    아이들이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head fake로 PL을 공부하게 된다는...
       
    2008년 다음 버전이 나오면 Java를 배우게 되고,
    EA의 The Sims 캐릭터를 사용하게 된다.

    앨리스는 내가 남기는 유산이 될 것이다.
    (Alice is my professional legacy.)
        
[01:03:06]
교훈: 어떻게 꿈을 실현시키고 남들의 꿈도 그렇게 도울수 있나

- 무엇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부모님 [1:03:20]
    * 논문 쓰면서 어렵다고 불평하니, 어머니께서 이해한다고 다독거려주시면서
      하시는 말씀..."근데, 얘애, 네 아버지는 네 나이때 독일군과 싸우셨단다."

    멘토 [1:06:24]
    * 특히, Andy van Dam (brown 대학에서의 adviser).
          이 분이 대학원을 가서 교수가 되라고 조언을 했는데,
      그 이유가 Randy가 좋은 salesman 자질이 있기 때문이란다.

    학생 [1:09:10]
    * Alice의 아이디어

[1:10:28]
'티거(Tigger)'냐 '이요(Eeyore)'냐 선택하시라       

[1:14:35]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나는 브라운 대학의 대기자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CMU 박사과정 입학사정에서는 떨어졌었다. 그러면 어떻게...직접 들어 보시라 ^_^

[1:18:12]
어떻게 다른이들이 너를 돕게 할 수 있을까?
정직하고, 성실해라.
실수하면 사과하고.
자신이 아닌 남에게 신경써 주라.
예를 들면...(꼭 직접 보세요 => [1:18:40] 눈물이 납니다.)

[1:20:10]
* "벽이론" 재 등장
벽은 우리의 헌신을 알고자 합니다.
어릴적 꿈을 달성하고자 하는 우리와 관심없는 이들 사이를 가릅니다.

[1:20:17]
포기하지마라. 가장 좋은 금은 물통 바닥에 있다.
Don't bail; the best gold is at the bottom of barrels of crap

[1:21:34]
피드백을 받고, 들어라.
Get a feedback loop; and listen to it!

[1:21:57]
Show gratitude
    * 테뉴어가 되었을때 모든 연구원들을 데리고 일주일간
      디즈니랜드에 갔다는 군요...헐헐헐

[1:22:15]
불평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라

[1:22:24]
중요한 조언들
    - Be good at something; it makes you valuable
      뭔가를 잘 해라. 그러면 너의 값어치를 올려 줄 것이다.

    - Work hard..."what's your secret?"
      열심히 해라. 그게 너의 비밀이어야 한다.

    - Find the bset in everybody; no matter how you have to wait for them to show it
      얼마나 오래 걸릴지라도 다른이들의 장점을 찾아라.

    - Be prepared: "luck" is where preparation meets opportunity
      준비해라. 행운은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온 것을 말한다.

[01:23:08]
마무리

[01:23:15]
어떻게 꿈을 이룰 것인가?
    * 사실 이 주제가 head fake였다.
      어떻게 꿈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올바르게 살아간다면, 카르마(karma)가 보살피사 꿈이 너게로 다가갈 것이다.

    * 근데, head fake가 하나 더 있다.
      사실, 이 강의는 너희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내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
          고맙다.

[1:23:42]
끝...


구글 버전에서는 여기서 끝이 난다.
WMV 버전은 이후 장면이 더 있다.

[1:25:42]
Randal E. Bryant (CMU)의 소개로 Randy에 대한 공헌에 대한
치사가 이어진다.

[1:27:00]
Steve Seabolt가 다시 나와서 EA가 CMU 학부의 여학생에게 Randy이름을 딴 장학금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울먹인다.

[1:29:35]
ACM SIGCHI를 대표해서 Jim Foley가
공헌상(Special award for professional contribution)을 준다.
이 아저씨가 이야기 중간에 Andy Van Dam대신에
용기를 내라고 꼭 껴안아 주었던 그 교수아저씨인데 이번에는
자신을 위해서 꼭 안아줍니다...

[1:32:20]
Jerry Cohen (CMU)이 나와서 Arts와 CS의 경계를 없앴다는 의미로
Purnull Center for Arts와 Gates Center for CS를 연결하는 다리에 [1:35:22]
Randy 이름을 따서 Randy Pausch Memorial Footbridge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공표한다.
Randy를 모르는 다음 세대의 학생과 교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Randy의 이름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을때 우리가 알려 주겠다고.

[1:37:30]
마지막으로 Andy Van Dam이 나와서 Randy와의 일화를 얘기해준다.
그리고, 끝내 목이 메인다...나도 Andy도...방청객들도...

감상 : 마지막 강의를 보기 전에 Alice를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첫인상은 좀 유치해 보였습니다. 3D Lego 라는 평도 있더군요.
          하지만, 이게 비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래밍 개념없이 뭔가를
          만들게 하면서 은연중에(head fake!) 프로그래밍 개념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직도, Alice가 PL인지 개념은 안 서지만,
          찾아보니 동의대 게임학과도 수업 중에 사용하고 있더군요.
          조만간 Alice에 대해서 살펴볼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PL을 넘어서 PL을 어린 (여)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노력한 VR 연구가의 마지막 강의. 마음 무겁게 시작해서,
          마음 편하게 봤습니다. 그러다가 강의가 끝나가면서 다시
          무겁게 다가오는 느낌. 휴~. 나는 Randy같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내 꿈에 하나의 항목을 더 추가하게 한 그런 비디오입니다.

          처음에 WMV로 봤고, 나중에 글을 쓰면서 구글 비디오로 다시 봤습니다.
          Randy 홈페이지에 스크립트도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Randy가 Cool하게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참고:  http://pl-hacks.tistory.com/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