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6
팜 응우 라오거리에 있는 1박했던곳 Sao Nam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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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자전거가 나오는 사진은 이 사진 한장뿐이다. 몸이 지치니 사진이고 뭐고 찍기가 귀찮아서 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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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피부가 백옥같다고 말할 수 있다. 30도가 넘는 한 여름과 같은 날씨에 저런 복장으로 탓다는 것만으로도 무모 했던것 같다. 썬크림이라도 발랐어야 했는데...
2년전 하노이주변 북부지역을 여행했을때는 피부가 타지 않아서 요번에도 마찬가지로 반팔만 입고 자전거를 탔는데.... 단 하루만에 현지인이 됐다.

오늘 목적지는 호치민에서 약 70km떨어진 myth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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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 담임이라는 핑계로 여행 떠나기전 자전거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하고 떠났지만 70km는 거뜬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았다. 사진 찍은것이 없다.

1리터짜리 물만 계속 먹어대는데 어제 마트에서 샀을 때하고 가는곳마다 가격이 틀리다. 찜찜하고 열받는다. 안 먹을수도 없고.. 오랜만에 오니까 환율이며 물가를 모르겠다. 여행을 출발할 때 1박은 어디서 하고 2박은 어디서.. 이런식으로 대충 여행계획을 짜고 와서 헤매고 열받고...
길가에 식당이 즐비하기 때문에 먹는 걱정은 안하는데 향료중에 파란 풀은 걱정이 된다. 2년전에 위가 놀랜적이 있어서...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고 한참 쉬고있는데 옆집에 처자들이 장난끼 어린 눈초리로 그곳으로 오란다. 말도 안통하는데 가서 뭣하랴 몸은 파김치인데....

피곤하고 지쳐도 70km는 만만한 편이다. 3-4쯤에 cong doan guest house도착(N 10 21'10.2 E 106 21'58.6) Gps란 놈 대단하다. 도착했다고 해서 근처를 둘러보면 근방 10m이내에 꼭 목적지가 있다. 근처에 Guest House가 몰려 있는것 같다. Galaxy Hotel(N 10 21'12.7 E 106 22'04.5)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바로 앞 공원에서 어슬렁 거리니 역시나 삐끼가 와서 수상투어를 하자고 한다. 가격을 물었더니 20$라고 하는데 보트타고 투어는 깐토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산책을 한다.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머릿속은 온통 시원한 맥주와 콜라밖에 없었다. 콜라와 맥주 한잔하고 사진 몇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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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여행후기를 쓰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다음편부터는 사진위주로 써야겠다. 낼은 껀토로... 


@ 일정
1월 6일 인천공항(CX419) 10:15 홍콩경유(CX765): 13:15 호치민: 18:00 도착
1월 20일 방콕(수완나폼CX708) 10시   홍콩(CX416)16:40 인천 21:05분

@ 여행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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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미토--깐토--쩌우독--프놈펜--깜퐁--시엠립--포이페이--방콕-아유타야--깐짜나부리--방콕--인천
@ 총평
여행의 목적과 뚜렷한 계획도 없다.
그저 자전거를 타고 1000km이상을 골목구석까지 누벼보는 것이고 코끼리를 타보고, 스쿠버다이빙을 해보는 것이다.
자전거여행을 하면 흔히 비용이 많이 싸게 들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자전거를 타기에 길이 너무 안좋거나 하루에 이동해야할 거리가 140km이상(텐트를 가져가지 않으므로)이면 버스로 이동하는데 이 버스비가 남들의 약 1.5배정도 드는것 같다.
95%의 시간동안 후회를 했다. 자전거를 가져온것을... 왜 이렇게 힘들게 여행해야만 할까?
하지만 5%의 시간동안 희열을 느끼는 시간이 있다. 그래 바로 이거야... 그래 바로 이거야 운동선수 전지훈련처럼 힘들지만 이루어냈을 때의 희열이란 이루 말할수 없다.

자전거 페달질을 열심히 하며 길가 식당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먹고 길묻고 눈인사하며 가끔은 영어가 되는 사람만나 짧은 인사말도 하고... 이것이 좋았다.
높은 버스위가 아니라.. 돈있는 사람들이 타는 자가용이 아니라 그들도 타고 다니는 그들과 동일한 높이의 시선에서 그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전거여행이 좋았다. 올해 나이 40이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에 120km가 넘게 라이딩하고 잠깐 쉴때 엄지손가락 치켜올려주는 이들이 있어 잔차여행이 넘 좋았다.

@ 1월 6일 첫날
인천공항에서 조금 늦게 티켓팅을 했더니 스탠바이하라고 한다. 이게 뭣이여? 궁금해했더니 잠깐 서있으라고 하더니 캐세이퍼시픽이 아니라 베트남항공비행기 타고 가란다. 직항으로 와우~~~ 그럼 2:30쯤 도착이란다. 와우~~~

잠자다 깨고 기내식먹다보니 도착이다. 떤셋넷(Tan Son Nhat)공항에 도착했더니 33도란다. 헉~~
공항오른쪽으로 짐을 가지고 와서 자전거조립을 한다. 여러명이 구경하는데 조금씩 막힐때 마다 쪽팔린다.
30분가량 조립하고 짐정리하고 숙소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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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은 호안키엠호수이고 호치민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곳이 바로 팜응우라우거리이다. Pham Ngu Lao거리를 GPS로 찍어와서 숙소찾는 큰 걱정은 안했지만 자전거 오토바이들의 행렬은 2년만이여서 그런지 적응하기 힘들다.

숙소: Sao Nam Hotel(N 10 46'07.1 S 106 41'38.5)에 숙소를 정하고 밤길에 자전거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근처 식당에서 쌀국수와 베트남 맥주를 한잔하고 긴 비행기의 여행의 피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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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팜응우라오거리의 밤풍경이다. 사진보다는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많이 지나가고 세계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많다.
이제 자고 낼 부터 미토, 깐토, 쩌우독을 향해 떠나야 겠다. *^^*

자전거 여행을 하려면 짐받이를 장착해야 하는데 뒤 짐받이(rear rack)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나 앞 짐받이는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특히 서스펜션이 달린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rack은  찾기가 거의 불가능 할 정도다.

이번에 소개 하고자 하는 랙은 Qumm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특히 좋은점은 자전거 여행을 할때 자전거에서 분리하면 전체적인 부피가 적어 짐 쌀때 엄청 편리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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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제원을 보면

>> 색상 : 검정색

>> 2007년 신제품
>>
서스펜션이 장착된 MTB에도 장착가능한 제품
>>
디스크 브레이크(Disc Brake)/림 브레이크(Rim Brake) 겸용
>>
방식 : Braze-On 타입
>>
재질 : 알루미늄
>>
특징 : Lowrider Rack
>>
shock의 굵기에 관계없이 장착가능(조임쇠의 내경 조절)

고정 부위의 프레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패드 제공

>> 크기 :
>>
무게 :
>>
최대적재중량 :

사진으로만 봤지만 장착하기도 쉬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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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브레이크 패드 연결부분과 앞 쇼바기둥에
연결하여 안정성에도 문제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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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윗 부분에 불쑥 튀어 나온것은 사진에서도 볼수 있듯이 양옆에 있는 부분과 볼트로 연결되어있어서 분해하면 짐의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홈페이지를 소개하면 http://www.qamm.com/products_kor_new7.htm

파리배낭여행 5th, 6th day

여행과 사진 2008. 1. 27. 17:32 Posted by chanyi

2008.1.20

8시경 기상해서 아침먹고 opera극장(오페라의 유령 주무대라고 함)근처 경찰서를 찾아갔다. 관광지 근처의 경찰서는 영어가 그래도 웬만큼 통한다는 말이 있어 찾아갔다. 파리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것 같다. 물어 물어 찾아가는데 20분 정도 걸린것 같다. B4용지 반만한 간판이 영어로 police라고 씌어져 있었다.
예상했던대로 영어가 잘 통한다.
돈을 잃어 버렸지만 돈은 여행자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을것 같아 잃어 버린 만큼의 물건 즉 디카나 엠피3를 도둑 맞았다고 설명 잘하고 잘 이해했는데 마지막에 경찰하는말 우리경찰서가 공사중 이래서 분실신고서를 발행할 수 없단다.

헉.. 공항갈시간이 얼마 않 남았는데... 주소를 써 주길래 택시를 타고 2번째로 경찰서를 찾아갔는데 이 번에는 영어를 할줄모른다. 또한번 헉..
근데 처음 경찰서에서 얘기할때 분실물 신고서를 decleration(데클러라숑)이라고 한것이 기억나서 말해주었더니 이해한듯 영문병기된 신고서를 내어준다. 신고서를 작성하고 공항을 향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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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이런 고풍스러운 건물이다. 건물정문에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고...
트리니티 성당이라고 정문에 씌어져 있었다.
















이제 오페라하우스를 찾아서 천천히 음악들으며 걷는데 이 놈의 배는 왜이리 고픈지 조그만 가게에 가서 물하나 샌드위치하나 사서 먹으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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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하우스의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다. 빨리 드골공항가야되는데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오페라하우스 주위에 백화점들이 많은데 백화점건물조차도 무슨 박물관건물같다. 어딜가나 사진찍어야 될것만 같았다.

오페라하우스 뒤에서 르와시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왜 이리 더딘지 12:25분까지 가야되는데 50분에 도착.
전자티켓 번호를 보여주니 안내원이 알아서 티켓을 끊어준다. 자! 가자 집으로.. 비행기를 타고 네덜란드 갔다가 서울로 13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1월 21일 1시경 인천도착 공기죽인다.


ps: 언제 였던가 친구와 무작정 땅끝마을을 가려다가 휴가철이라 길이 너무 막혀 경주구경만 하다 돌아온 적이 있는데 경주는 수학여행도 가봤던 곳이고 책을 많이 보아서
문화재에 얽힌 사연이나 배경지식을 알고있어서 자세히 설명해 준적이 있었다. 이번 파리여행은 쉬러 가는여행이라 자세하게 공부하고 가지 않아서 보고나서 한국에 도착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더 많다. 직접 볼때 몰랐던 것을 다음 여행은 많이 공부하고 떠나서 자세한 역사나  사연들을 알고 보아야 겠다. 누구에게 설명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면 더 좋겠구!!!

사족하나더: 여행자보험을 꼭 들고 가세요. 세상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간단히 움직일 수 있는 힙쌕이나 허리에 차는 작은 가방은 필수품이라는 것 요번 여행에서 느낀것입니다.

[여행과 사진] - 6일간의 프랑스 파리여행 계획
[여행과 사진] - 파리배낭여행 1st & 2nd day
[여행과 사진] - 파리배낭여행 3rd day
[여행과 사진] - 파리배낭여행 4th day

파리배낭여행 4th day

여행과 사진 2008. 1. 27. 15:40 Posted by chanyi


베르사유 궁전(프랑스어: Château de Versailles)은 프랑스베르사유에 위치한 왕궁이다. 베르사유는 원래 파리의 시골 마을 중 하나였으나 이 궁전이 세워진 이후부터는 자치권을 가지는 파리 외곽의 도시가 되었다. 1682년 루이 14세는 파리에서 이 궁전으로 거처를 옮겨서, 1789년 왕가가 수도로 돌아갈 것을 강제될 때까지, 베르사유 궁정은 프랑스 앙상 레짐 시기, 권력의 중심지였다. 바로크 건축의 대표작품으로, 호화로운 건물과 광대하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다. 베르사유 궁전이 실제로 궁전으로서 사용된 기간은 매우 짧고, 1715년 루이 14세
사후, 뒤를 이은 루이 15세는 곧바로 파리로 다시 궁정을 옮겼다. :daum에서 인용
200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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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궁전

베르사이유 궁전은 파리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약 20분걸린다.
첫날 생긴 물집이 계속아파 발을 절름거리다 시피 한다. 도착해서 정원구경부터 먼저 했는데 규모가 워낙크다.






먼저 정원부터 구경했는데 다른 관람객들은 인공호수까지 걷지를 않는다. 1km정도 걸리는데 언제 파리한번 더 오겠어 하는 맘으로 느긋하게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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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내부 관람을 하는데 관람객이 많아 조금씩 정체가 생긴다. 벽화, 천정화, 가구, 건축물등이 모두 보는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한다. 웅장하거니와 너무도 정교하고 아름다워서... 절대왕정의 소수 왕과 귀족들은 신처럼 생활한것이 그대로 작품속에서 볼수있었다. 모든 사회가 몇몇 소수를 위해 존재한다지만 이 정도의 작품성과 규모 그리고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보건데 하위계층들은 화면에서 보아 왔던것처럼 힘든 생활을 하였던것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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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

베르사이유 구경을 마치고 나와 5분정도 걸으면 지하철역이 있는데 그곳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오르세미술관으로 갔다









원래 오르세 미술관의 건물은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 개최를 맞이해 오를레앙 철도가 건설한 철도역이자 호텔이었다. 1939년에 철도역 영업을 중단한 이후, 용도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철거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1970년대부터 프랑스 정부가 보존·활용책을 검토하기 시작해, 19세기를 중심으로 하는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 미술관은, 지금은 파리의 명소로 정착했다. 인상파 미술을 전시하던 국립 주드폼 미술관의 수장품은 모두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관되어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상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전시하도록 되어있고, 1848년 이전의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작품은 퐁피두 센터가 담당하도록 분할되어 있다. 오르세 미술관의 전시품 중에서도 인상주의후기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 등이 유명하지만, 같은 시대의 주류파였던 아카데미슴 회화도 다수 수장하고 있다. 회화나 조각 뿐만 아니라, 사진, 그래픽 아트, 가구, 공예품 등 19세기의 시각적 예술을 폭넓게 포괄하고 있다.  daum에서 인용

루브르에서 걸었던것 보다 반 정도만 걸어도 될것 같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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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만종, 이삭줍기, 모네, 마네의 작품들, 인상파화가들의 작품을 물한병과 안내책자들고 감상. 아시아 인도 엄청 많았고 그중 한국사람도 많았는데 고등학생들은 부모 잘 만나서 온거야 아님 아르바이트해서 온거야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때 못와본것이 한스럽다. Hoodler 특별전도 감상하고 나오는데 4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숙소앞에 중국집에서 복음밥이 5유로인데 한국에서 먹던것보다 양도 많고 맛도죽였다.


파리배낭여행 3rd day

여행과 사진 2008. 1. 26. 19:09 Posted by chanyi

200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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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발리드(Invalid)

앵발리드(나폴레옹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에서 엄청나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조각상과 벽화를 보았기에 앵발리드에서 본 벽화와 조각상은 감흥은 그리 크지 않았다.

커다란 관이 중앙에 하나 떡하니 놓여있었다. 발바닥이 너무 아파 쉬엄쉬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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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로댕박물관으로 갔다. 앵발리드 정문 앞에서 좌회전 후 20m에서 또 좌회전 한 다음 300m 직진한 후 우회전 20m 직진 후 오른쪽에 박물관이 보인다.

생각하는사람 “thinker"를 그곳에서 보았다.  각종 로댕의 작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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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초등학교 선생님처럼 보이는 분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있다. 샘들은 설명하고 아이들은 앉아서 샘의 얘기를 경청하고 또 그리고.... 얼마나 좋은 미술수업, 문화수업인가... 이들의 문화가 바로 이런 것에서 온다고 생각하니 마냥 부럽기만 하다.


뤽상부르크 공원

로댕박물관에서 이곳까지 직선거리고 1.8km되는데 꼬불꼬불 3km정도 걸은 것 같다. 비가오는데 열심히 걷다보니 주변 대학들이 보인다. 운동장이 없는 것 같다. 건물밖에 나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세명중 한명은 모델같이 멋있다. 자슥들 이기적인 기럭지란 ...

뤽상부르크 공원은 경치가 알아주는 곳인데 겨울여행에서는 빼고 보는것도 좋은 것 같다.

비가 내려서 약간 추웠지만 경치가 멋지고 조각상들이 조화롭게 세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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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니콘 Fm2로 찍었는데 필름카메라여서 현상하고 스캐닝하는것이 귀찮아 이곳에 올리지는 않는다. 디카로 찍은 것보다는 맘에 드는 사진을 더 많이 건질 수 있어서 무겁지만 들고다닌 보람을 느끼게 한다.

소르본 대학지구

역시 프랑스 지성의 산실인 파리대학 주변이다.

쇼핑가게도 많고 물건값도 저렴한 편이다. 영어발음도 좋고 길 찾기가 순조로왔다.

베네통 티셔츠가 국내가격의 반 정도에 팔리고 있었다.


몽마르뜨언덕

지하철을 타고 abessy역에 내려 5분정도 걸으면 쿼르성당이 있고 이곳에서 파리 모든 경치가 잘 보인다. 역시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쌀쌀했다. 사진찍고, 경치구경하고 내려왔다. 성당 입구에서 흑인이 행운을 불러준다고 갖가지 색이있는 실로 팔지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5-15유로를 받고 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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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화장실에서 용무를 보고 지하철에 타는데 어떤놈이 내 발자락을 들고 내가 뭘 밟았다고 난리를 친다.

뭔 소리를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지하철문이 닫히고 뭔가 허전하다. 지갑이 없어진 것이다. 워메~~~~~~ 나 어떡해 너 갑자기 (지갑가지고) 떠나가면

이제 무일푼이다.


지하철안에서 핸드폰(자동으로 로밍이 되었다)으로 카드를 중지 시킬려고 했는데 카드사 분실센터 전화번호를 몰라 국내에 있는 동생에게 분실신고 하라고 연락한 후 분실신고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일단 안심...


6시경에 에펠탑 구경을 하고 올라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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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ㅠㅠ

다행히 세느강 유람선 티켓은 잊어먹지 않아 40분가량 유람선을 타는데 그 예쁜 경치를 보는데 머릿속에는 이제 어떻게 하지 2틀 남았는데 계속 굶을 수도 없고 머릿속이 복잡하다.


호텔에 돌아왔다.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자” 씻고 잤다.


 
 
 
 
 


파리배낭여행 1st & 2nd day

여행과 사진 2008. 1. 23. 18:46 Posted by chanyi

2008.1.16

인천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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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핸펀으로

이제 불혹이 몇 발 앞에 와 있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고...

남들처럼 이 나이에 하고 사는 것들 못하고 살고 있다.

잠시 여행을 떠나련다.

앞으로도 별반 다르지 않게 살겠지만 대략적인 방향만이라도 잡고 한 발작씩 다가가는 그런 삶이고 싶다.


암스테르담까지 11시간 반 가량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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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ure Hotel(Noisy le grand지역)

현지시간 8:10분에(2시간 대기) 파리로 가는 비행기 타고 숙소에 파리 Mercure Hotel(Noisy le grand지역)에  10:30경 도착 







2008.1.17

6:30에 기상 씻고 아침 먹고

노틀담 성당에 도착.
재판소, 경시청등 모든 건물이 너무 고풍스러워 노틀담 성당이냐고 물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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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t neuf

성당 구경 후 퐁네프다리를 구경하였다. 파리시내 중심에 시테섬이 있고 시테섬에 노틀담 성당이 있고 섬을 이어주는 다리중에서 가장자리에 있는 다리가 퐁네프이다. pont는 다리라는 뜻이고 neuf는 new라는 뜻이다. 퐁네프가 세워지기 전에는 2개밖에 없던 다리인데 새롭게 다리 하나를 건설하면서 퐁네프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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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소가 바로 퐁네프의 연인이라는 영화에서 알렉스가 자던 곳이다. 영화의 한장면 미셸이 떠나고 자기를 잊어먹으라고 할때 알렉스는 권총으로 자기 손을 쏜다. "나는 잊어먹는 법을 배운적이 없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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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네프라는 영화에서는 눈이 오는 저녁에 왼쪽사진의 가로등이 켜져있고 눈이 예쁘게 내렸는데 내가 갔을때는 비만 내리고 있어서 약간 아쉬웠다.
ps. 퐁네프라는 영화는 실제 다리에서 찍은 장면은 얼마 안되고 무대를 직접지어서 찍었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 어렵게 촬영허가를 받았는데 남자 주인공이 손을 다쳤다네요. 그리고 이다리는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인도를 만든 첫번째 다리랍니다.

누구나 알렉스와 미셸같은 사랑을 하려고 하겠지요. 하지만 모든것이 공짜로 얻어 지는것이 있을까요? 사랑은 키워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눈팔지 않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이들만큼 뜨겁지는 않아도 애틋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강  건너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 3:30분가량 구경했는데 워낙 넓고 구경할 것도 많아 하루를 시간내서 보더라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라고 하는데 서둘러 보느라고 했지만 많이 놓치고 못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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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무라비 법전, 비너스, 모나리자 등을 관람하였고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려고 계획했으나 관람지역 폐쇄여서 구경 못함. 이름도 기억 안 나지만 웅장하고 아름다운 벽화들,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조각상을 보았다.

카루젤 개선문, 튈르리 정원, 오벨리스크, 콩코드광장까지 보고나니 온몸이 쑤시고 걸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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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에서 보니 멀리 개선문이 보이 길래 걸었더니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질 않았다. 가는 도중에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될 것을 멀지 않아 걸었더니... 뒤질 뻔 했다.
개선문까지 이어지는 거리가 바로 샹젤리제 거리이다. 발은 아팠지만 저녁에 와봐야 하는 거리인데 우연히도 잘 온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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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물집이 나고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먹고 다시 숙소에 도착

6일간의 프랑스 파리여행 계획

여행과 사진 2008. 1. 13. 09:36 Posted by chanyi

먼저 파리여행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짧은 시간 꼭 보고 싶은 리스트를 정하자.

1.16(수)
인천 14:35 인천공항 출발(비행시간 11시간 55분)
        18:30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도착
        20:05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출발(비행시간 1시간 15분)
        21:20 파리도착
        호텔로 이동후, 체크익 및 휴식 또는 야경구경

1.17(목)
시떼섬: 파리를 가로지르는 세느강 중심에 있는 섬으로 파리의 기원이 되는곳. 이섬 안에는 노틀담성당, 콩시에주리, 최고재판소 등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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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 성당: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노틀담의 곱추의 배경이 되었던 고딕양식의 대성당이며 나폴레옹 대관식, 잔다르크의 명예회복 심판이 열렸던 프랑스 역사의 장소.








루브르 박물관: 퐁네프를 건너 세느강을 건너 조금 따라가면 나오는 웅장한 궁전으로 소장품만 약 30만점이 넘는 세계 최대의 미술관이다. 영화로도 나온 소설 다빈치 코드 의 배경으로 등장했었다.


카로젤 개선문: 1805년 나폴레옹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로마의 개선문을 본 따서 만든것
튈르리 정원: 루브르 박물관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로서 중간에 오라주리 미술관도 위치해 있다.
콩코드 광장: 샹제리제 거리, 마들렌 사원, 튈르리 정원, 세느강으로 둘러싸인 광장으로 시민혁명 당시 단두대가 세워졌던 곳으로 유명하며, 광장 중앙에는 이집트에서 가지고 온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다.

1. 18(금)
앵발리드: 나폴레옹의 무덤과 군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
로댕박물관: 로댕이 생전 살던 집을 개조하여 만든 아기자기한 박물관
소르본 대학지구: 파리지성인들의 보고로 소르본 대학과 쇼핑가, 음식점들이 몰려있는곳.
룩강부르크 공원: 아름다운 룩셈부르크식 궁전과 공원으로 이루어진곳.
몽마르뜨 언덕: 순교자의 언덕으로 불리며, 19세기 말 르누아르, 고흐, 로트렉, 피카소 등 가난한 예술가들의 안식처로 유명해졌다.
사이오 궁 : 해양, 영화, 인류, 문화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에펠탑 사진을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
마들렌 사원: 하얀 대리석이 빛나는 코린트식 사원으로 내부에는 막달레나 승천상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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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한 기념물 공모전에서 당선된 구스타프 에펠의 작품으로 320여 미터에 달하는 파리의 심장.







1. 19(토)
베르사이유 궁전: 루이 14세의 막강한 권력으로 지어진 유럽 최고의 절대왕권을 자랑하던 부르봉왕조의 사적지.
라데팡스: 파리의 신도시로서 파리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만드 라데팡스 지구의 상징 신개선문과 대형 쇼핑몰안에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중국 음식점들도 있다.
개선문: 에펠탑과 함께 파리의 상징인 이곳은 12개의 거리가 이 문을 중심으로 방사선 형으로 뻗어있고, 나폴레옹의 명령을 받아 30년간의 공사끝에 완공됨.
퐁피두 센터: 빨강, 초록등의 배수관이 밖으로 드러나 있는 마치 공장건물을 연상케하는 파격적인 건물로서, 건물앞 광장에는 판토마임, 초상화 화가들의 퍼포먼스 등으로 항상 활기찬 곳. 특히 3,4층의 국립현대 미술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관이다.

1.20(일)
오페라 하우스: 1875년 샤를 가르니에가 나폴레옹 3세의 명을 받아 지은 건축물이고,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쇼핑가 관광

14:25 파리 출발
15:45 암스테르담 도착
18:45 암스테르담 출발

1.21(월) 13:05 인천공항 도착.


gps와 함께가는 여행이라 길 잃어 버릴 염려는 없을것 같고, 휴대폰으로 네이버블로그(http://blog.naver.com/youngchanyi)에 실시간으로 사진과 멘트를 남길 생각이다. 아는이들에게 자랑도 하고 사고 없이 여행 잘하고 있다고 안부를 남길겸... *^^*

첨부하는 화일은 garmin사 gps의 파일포맷으로 된 paris의 지도이다.
GPSMapEdit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지도를 볼 수 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봐....
ps: 여행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꼭 여행자 보험은 들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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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min paris .img



[여행과 사진] - 파리배낭여행 1st & 2nd day
[여행과 사진] - 파리배낭여행 3rd day
[여행과 사진] - 파리배낭여행 4th day
[여행과 사진] - 파리배낭여행 5th, 6th day

가을동화...그 추억의 장소



< 고성 화진포 >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으로 몇번 가본곳인데 갈때 마다 고즈넉하고 뻥뚫린 바다와 잔잔한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던 곳인다.
가을동화에서 은서가 죽는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동해 일출의 첫손에 드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이승만, 김일성 별장 입구를 지나서 다리를 건너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고 7시 35분경에 일출을 볼 수 있다. 모래가 무척 곱고 주차장 옆에 화진포 해양박물관과 호수가 있어 좋다. 차를 조금 이동해서 김일성별장 안으로 들어가면(입장료 1,000원) 화진포 콘도가 있고 그 앞바다가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김일성별장에서의 전망도 좋고, 이기붕별장의 아늑함 그리고 화진포콘도나 해양박물관의 전망대나 커피숖에서의 전망이 좋다.

☞ 자가용으로 가기 : 1. 영동고속도로 - 속초 - 간성읍 - 거진읍 - 자산교 지나 거진항으로 들어온다
2. 서울 - (44번 국도) - 홍천 -(44번 국도) 신남 - 인제 (46번 국도) - 원통 - 용대리 - 진부령 - 광산리 - 교동리 - 대대리 삼거리 (좌회전) -(7번 국도) 송포리 - 거진 - 화진포
☞ 대중교통 이용하기 : 서울 - 속초행 고속버스 - 속초 시내버스 - 화진포 해수욕장 (1시간 30분 소요)

<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

소위 은서네집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있는 청호동의 이레슈퍼가 핵심일정이다. 속초시청쪽 조흥은행앞에서 내려서 길건너로 50여m 정도 가면 갯배
타는 곳이 있다. 편도 150원의 요금을 내고 타면 3분 정도 가면 은서네 가게가 나온다. 허름하지만, 가을동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사진스크랩이 있고, OST를 계속해서 틀어준다. 이곳에서의 붕어빵(서울것도다 작고 맛있음)과 떡볶이가 맛있다. 그 오른쪽 골목으로 나가면 백사장이 펼쳐진다. 태석이 은서에게 네 병을 고치게 해달라고 했던 장면과 메인타이틀 장면을 찍은 곳이다. 언제가도 평온한 바다가 좋은 곳이다.

☞ 국도로 가기 : 팔당대교 - 양평 - (6번 국도) - 양구 - (44번국도) - 인제 - 인제 한계리 민예단지 3거리에서 우회전 - 양양- (7번국도) - 강릉방면 - 하조대
☞ 고속도로로 가기 : 영동고속도로 - 속초 - 속초 터미널 - 속초 해수욕장 - 사잇길로 직진 - 청호동 아바이마을




< 상운폐교 >


가을동화 코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폐교된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변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저번에는 관광버스만 15대가 넘게 동시에 찾아오는 바람에 학교에 들어가는 자체가 힘들기도 했다. 은서의 방과 준서의 작업실이 있고 준서의 작업실에는 배우들의 싸인을 음각해놓은 전시물이 있고 사진들이 많이 있다. 사람들이 없는 평일에 가는 것이 좋다. 커피숖에서 차마시고 여유롭게 운동장과 뒷뜰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7번국도변 버스타는 곳이 주차시키고 5분 정도 나무숲길을 걸어들어가는 것도 낭만이 있다.

☞ 자가용으로 가기 : 영동고속도로 - 대관령 - 7번 국도 - 속초 방면으로 80㎞ - 하조대에서 직진
- 5~6㎞ 정도에 공항 주유소 - 주유소 우측길로 1㎞ 정도 - 핸드 메이드 (노랑 플랜카드)
☞ 대중교통 이용하기 : 서울 - 양양행 동부고속 - 양양 - 9번 시내 버스 이용
※ 버스가 1시간 간격임으로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5분 정도 소요

< 보광 휘닉스파크 >

태석의 빌라가 있는 곳이다. 11월에는 하루에 두차례 개방을 했는데, 요즘엔 모르겠다. 빌라동 D동 4603호에 원빈의 방이 있다. 복층 50평형으로 1층에는 주방과 방 2개, 2층에는 샤워실과 침실이 있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아늑한 곳이다. 같이 가신 분들은 모두 그런다. 이곳에 원빈만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 삼양축산 대관령목장 >

9회분 촬영에서 준서와 은서가 도망친 목장이다. 아름다운 라인의 언덕들과 별장같은 관사가 아름다운 곳이다. 영동고속도로 횡계에서 들어가면 되
는데, 단체 관람객들은 안 받아준다고 한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가면 가능하기도 한 것 같다. 목장관리인 관사가 둘이 머물던 곳으로 주변의 2시간 정도 둘러보면 된다.

☞ 자가용으로 가기 : 영동고속도로 - 횡계 I.C - 횡계 - 의야지 - 청연암 - 삼양 대관령 목장 (약 8km)

< 어린 은서와 준서의 장면 >

비오는 날의 수채화처럼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을 촬영한 곳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이라고 한다. 문경에서도 일부 촬영되었다고 한다. 실루엣으로 처리되는 굴다리는 강원도 삼척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 동호해수욕장 >

상운폐교 근처의 바다로 태석이 은서의 마지막을 바다에 뿌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 미천골과 여운포 >

억새밭이 있는 곳이다. 양양 깊은 곳이 미천골이 있고, 여운포는 상운폐교 근처에 있다.


< 잼버리 행사장 >

은서와 준서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키스신을 찍은 곳이다. 억새밭에서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키스하는 장면이다.


이상과 같이 가을동화 촬영지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그중 핵심코스는 상운폐교와 은서의 집 그리고 결들인다면 화진포가 되겠다. 1박 2일 정도가 좋을듯하다.


**교통**

서울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를 거쳐 진부령을 넘어 고성군의 콘도나 모텔에서 1박하는 것이 좋다. 화진포를 보고 아바이마을을 거쳐서 상운폐교를 보면서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강릉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거나 주문진에서 6번국도로 진고개를 넘어 오대산 앞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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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 잡기

대도시와 대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국도는 절대 피해라. 이런 길은 대형 화물차와 버스가 과속으로 달릴 뿐 아니라 노견 또한 많지 않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이런 국도를 피해 지방도나 대도시를 연결하지 않은 도로 또는 산길을 택하는 것이 달리는 즐거움을 맞보며 경치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 이다. mtb로 산을 타는 여행이라면 당연히 산길로 택해야 겠고 여행이 목적이 목적지가 정해져 있어 거기서 하루 놀고 돌아 오는 비교적 짧은 시간의 여행이라면 딴 곳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하지 말고 목적지 까지 가서 거기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즐거울 거다. 전국일주가 목적이라면 가능한 짧고 안전한 코스를 선택해서 전국일주의 성취 감을 맞보도록 하자.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곳곳을 느껴 보는 여행이라면 머물고 싶은 곳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그곳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몸과 장비에 맞추어 욕심내지 말고 계획을 세우자.  mtb로 보통의 남자 라이더들 에겐 하루에 100km정도 움직이는 것이 무리도 없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거라 생각된다. 물론 고급 사이클로 여행할 땐  더 많은 거리를 가는 것이 가능하다. 무리해서 야간 라이딩 까지 해서  그날 많이 간다고 절대 이익이 아닌 것이 다음날은 확실이 무리한 만큼 쳐지게 된다.

여행 가기 전에 

자신의 몸과 코스에 맞는 장비를 갖추어라. 자신의 몸 사이즈에  맞지 않는 자전거로 장시간 달리다 보면 분명히 문제점이 발생한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즐거운 여행의 첫번째 임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킨다.

고급 자전거에 쓰이는 안장으로 바꾸어 달고 떠나도록 하자. 자전거로 장거리로 타면 가장 먼저 몸으로 느끼게 되는 고통은 안장에서 비롯된다. 장거리 여행일 때 딴 장비 보다 좋아야 할 것이 안장이다. 저가의 자전거로 여행을 떠날 거라면  고급 자전거에 쓰이는 안장으로 바꾸어 달고 떠나도록 하자. 그리고 여행 전에 엉덩이를 안장에 익숙하게 하는 것도 중요 하다. 하루 2~3시간 그 안장에 앉아 자전거를 타라. 일주일타면 익숙해 질것이다.

자전거 샵에서 세미 로드용 타이어나 로드용 타이어를 구해 달아 보도록 하자. 100% 포장도로로 달릴 계획 이라면 굳이 광폭의 오프로드용 타이어로  힘들게 탈 이유는 없다.. 타이어만 바꾸어도 아마 나르는 자전거가 될 것이다.

비포장 산길을 주로 간다면 가느다란 로드용 바퀴와 로드용 싸이클은 쥐약이 이다. 도로에 맞는 자전거와 타이어 선택이 주행 효율을 많이 좌우하게 된다.

자전거의 상태를 체크하고 잘 조정해 놓아라.기어는 잘 변속 되는지 브레이크는 잘 작동 되는지 점검하고 완벽히 셋팅해 놓는 것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의 첫 발이다.  

자전거 여행시 짐꾸리기.

가능한 짐을 적게 해라. 남자의 경우는 여름일 경우 반바지 2벌 티 2~3벌 런닝구3장 빤수3장 윈드자켓 한벌  긴바지 한벌 정도와 양말 3개 수건2개 정도면 충분할 거라 본다. 가방에 넣은 옷 하나씩 만 빼면 여행이 즐거울 것이다. 물론 맬 빨래를 해서 짐위에다 말리면서 다녀야 하지만.

어지간하면 민박에서 몸도 깨끗이 씻고 빨래도 하고 피로를 푼 다음 즐겁게 밤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 주로 야영을 할 계획이라면  짐이 엄청 많아 지게 된다. 텐트 침낭 깔판 버너 코펠... , 버너랑 코펠은 가져 가도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지만 텐트는 무게도 있고 부피도 있고 어지간하면 민박에서 몸도 깨끗이 씻고 빨래도 하고 피로를 푼 다음 즐겁게 밤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 비수기라면 방 하나 1~2만원 정도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음..이정도의 자금력이 되지 않는 분들도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시골의 마을회관, 교회, 사찰 등을 찾아가보자.아마 하루 묵을 수 있게 허락해주는 좋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대도시나 피서지에서 이런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의 숙박 장소는 피서지, 대도시 등은 피하자.

장거리 여행일 땐 짐을 어깨에 매는 건 피하자. 자전거 뒤에 짐받이를 달아 짐을 묶는 것이 훨씬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방을 메고 간다면 다리 통증보다 어깨의 통증이 먼저 올 것이다.

자전거가 고장 났을 때 수리할 수 있는 공구, 스페어 튜브,펌프,뻥크 때우는 키트 등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필히 여행 떠나기 전 자신의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은 익히고 떠나자.

비상식량은 꼭 준비 하자. 초코바, 양갱, 라면, 참치캔 당장 쓸모가 없더라도 언젠가 요기나게 쓰여질 것이다.

라이트와 깜빡이는 자전거 마다 하나씩 장착하자. 야간 라이딩 계획이 없다고 해도  세상은 맘 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스페어 빳떼리 까지 한 세트씩 더 준비하고 떠나도록 하자.  

길이 잘 나온 지도랑 나침반 하나 준비하고 미리 갈 도로를  체크 해 놓아라. 길을 먼저 정해놓으면 교차로에서 우왕좌왕하는 일이 적을 것이다. (자전거여행도 gps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7.01.07일 출발한 베트남여행에서 gps는 나의 가이드였다. 지도를 미리 입력하고 가면 국내에서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이 안부러울 정도이다.)

문명의 이기 휴대폰은 쓸모가 있다 꼭 챙겨 가라. 친구랑 떨어 졌을 때 요기 나게 쓰인다.충전기도 가지고 당기면서 식당에서 밥 먹을 때나 잘 때 충전시키면 될 것이다.

믿을 만한 사진기랑 필름 ,이것 저것 적을 작은 스프링 노트와 연필 등을 챙겨라.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 일기, 추억이다. .

헬멧을 꼭 준비 하자.젤 중요한걸 빼 놓으면 안되겠지.. 무쇠머리가 아닌 이상  헬멧 쓰고 타는 게 당연하겠죠.

자전거용 장갑하나 구하자. 맨손보다 목장갑 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손도 덜 피로 하고  뽀다기도 나구 ^^.

썬 크림 준비하자.가능한 spf 수치가 높은 걸로 준비하고 2시간마다 한번씩 바르도록 하자.아무리 잘 발라도 햇살이 내려 쬐는 12시 반부터 2시 반까지 자전거 타는걸 피하고  밥 먹고 한숨 자자.

고글이나 썬글라스는 하나 꼭 준비하자. 자외선을 막아주어  눈을 덜 피로 하게 하고  먼지나 날벌레들로 부터 눈을 보호 할 수 있다.야간 라이딩하는 분들 중 안경을 안 쓰는 분이라면 야간에 쓸 안경도 준비 하는 것이 좋다.

짐받이에 짐을 실을 때 주의 사항 

우선 다리가 움직일때 짐이 다리에 닿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무거운 건 아래쪽에 단단히 매어 두어라.가능한 무게중심이 아래쪽으로 있어야 자전거 주행이 편하고 안전하다. 짐이 너무 많다면 좀 거금을 들더라도 짐받이 옆에 다는 가방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짐을 묶을 때 오토바이에 쓰는 고무줄 그물을 이용하면 편하다. 지갑과 간단한 수첩을 넣을 수 있는  있는 허리쌕 정도는 준비 해야 한다. 아니면 주머니 있는 옷을 입던지.

여행시 주의 사항.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해야 해지기전까지 많은 거리를 갈수 있다. 피곤하다고 뭉기적 거리면  계획이 계속 지체될 뿐이다.

아침식사는 하고 출발하자. 우리나라 사람은 아침에 밥을 안 먹고 자전거 타면  더 맥 빠진다. 웬만하면 저녁을 많이 해서 아침에 먹을 것까지 해 놓고 자자, 아침은 간단히 라면에다 밥 말아 먹고 떠나는 것이 돈도 절약하고 시간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상처가 나면 즉시 소독을 하고 주기적으로 약 바르고 깨끗이 해라. 그렇지 않으면 염증으로 악하될 가능성이 많다.

적정한 기어비로 조작하며 달려라. 너무 저속 기어로  빠른 페달링을 해도 피로가 빨리오고  너무 고속기어로 페달 링을 하게 되면 무릎이 망가질 수 있다. 언덕이 너무 가파르고 기어비가 거기 까지 않된다면 차라리 내려서 걸어 가는 것이 무릎이 망가져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것 보단 났다.

아침에 움직이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해라. 몸이 굳은 상태에서 갑자기 힘을 주면 관절이 상할 수 있다. 꼭 몸을 풀어 주고 자전거를 타수 있도록 하자.

날씨가 추울 땐 무릎을 꼭 따뜻이 해라.긴 바지를 입고 타든지 아니면 무릎 보호대를 하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자전거를 영원히 탈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일정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라.친구랑 같이 가다 보면 경쟁심이 생겨 무리하여 달리게 된다.순간적으론 빨리 갈수 있겠지만 나중엔 퍼져서 꼼짝도 못하는 꼴을 보이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것은 자기 페이스 유지이다.  

여행에 필요한 물품 구입하기.

자전거전문 샵에 들르자 

자신이 거래하던 자전거 전문샵에서 자전거 쪽 물품구입을 의뢰해도 괜찮겠고  혹은 요세 가격인하 바람이 불고 있으니 여러 샵의  가격을 비교해 물건을 구입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헬멧 홍진 크라운에서 나온 2원대 제품부터 부터 20여 만원대 이상도 있다.

깜빡이 샛별이라는 국산품이 젤 저렴하고 성능도 괞찬다.

라이트 여러가지 모델이 나와 있지만 밝기를 다단계로 조절할수 있는 제품이 건전지도 오래 쓰고 성능도 좋은 것 같다..

휴대공구 이것 살 때 샵의 가격을 비교 해봐라. 큰 차이가 날수 있다.그리고 자전거에 따라 더 필요한 공구가 있을지도 모른다. 저는 작은 스패너 하나를 더 가지고 다녔음.

뻥크 키트 작은 포장으로 된 것. 요새 3000원정도면 살수 있는 것으로 안다. mtb를 타고 여행한다면  뻥크 나는 일이 흔하지 않으므로 많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본인은 한번도 없었음.) 레버 1000원

스페어 튜브 굳이 가지고 가야하나 물으면....할말이 없다. 하지만 혹시 있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뿐이다.

안장 자신의 안장이 저가형 자전거에 달려 있는 안장이라면 꼭! 필히!...고가 자전거에 달려있는 안장으로 바꾸자 꼭!.. 2~3만원이면 살수 있는 것으로 인터넷에 나와 있던데.

짐받이에 다는 가방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 건 아마 80,000원대 부터 일것이다. 웬만하면 짐을 줄여라.

펌프 요세 가격이 많이 내려 20000원대면 압력게이지가 있는 제품을 구할 수 있다.꼭 게이지 있는 제품을 구매하자 .

장갑 너무 싼 제품보단 20000원대 제품이 좋겠다. 손바닥 부분이 두툼하고 끼었을 때  밀착되는 제품이 좋겠다.

짐받이 고급 엠티비에도 일반 자전거에 쓰이는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다. 10000원이면 사지만 어디서 공짜로 구할 데도 많을 것이다.

속도계 꼭 살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자본이 넉넉한 분들은 구매 해보자.

체인 윤활유 기왕이면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지만 지나가다 자전거 가게가 보이면 들러서 기름 치는 것도 괜찮다.

자전거 가방을 준비하자.비행기를 탈 계획이 있다면 필히 자전거 가방을 준비해라.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비행기 화물로 완성차로 부치면 27500을 내야하지만 분해해서 수화물로 부친다면 돈이 하나도 들지 않는다. 제주시에는 엠티비 전문점이 없어 자전거 가방을 구할 데가 없으므로 미리 준비 하도록 하자. (15mm 스패너가 있어야 페달을 분리할 수 있다)

이제 등산 전문점을 찾아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 해보자. 

우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등산전문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겠다. 서울에선 남대문쪽에 등산 전문점이 많이 있다. 물론 다른 곳보다 값도 싸다. 몇 군대를 들려 가격을 비교한 후 사도록 하자.

나침반은 꼭 있어야 한다. GPS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말이다. 나침반 안에 유체가 들어 있어 방향지시가 정확한 제품이 좋은 것 같다. 스위스에서 만든 silva가 제값을 한다. 오래 전에 사서 현재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침낭 2만원 대 부 터 10여만 원대 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여름에 하는 여행이라면 그리 두꺼운 것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기왕이면 직사각으로 된 제품 보단 쏙 들어가 잘수있게 신체형상으로 설계된 제품이 좋다.

텐트 굳이 가지고 간다면 남대문에서 사도록 하자 가격차이가 많이 나니깐. 2인용 텐트는 25000~4만원까지 많은 제품이 있다,굳이 비싼걸 살 필요는 없지만 가벼운 건 필요하다. 그리고 팩은 몇 개만 가지고 가자. 요새 텐트는 별로 팩 박을 필요가 없다.(한번 구입할거 여행을 계속 다닐거라  계획중이면 좋은것 구매하자. 2중구매하지 않록)

배낭 자전거 점에서 파는 전문 자전거용 배낭이 좋겠지만 가격이 1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등산용 배낭도 자전거 용도로 써도 하나도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가격은 32000이면 camel 배낭 처럼 되는 좋은 배낭을 살수 있다. 색깔도 이뿌고, 그러나 너무 큰 것은 사지 말아야 한다.

버너 가능한 가볍고 작은 제품으로 그리고 일반적으로 쓰는 부탄 까스통을 쓰는 제품을 구입하라. 휴대용으로 설계된 까스통은 까스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뿐더러 까스도 비싸다.

코펠 가는 인원수에 맞는 걸로 하나 구하자.

이젠 슈퍼에 들을 차례

기본적인 비상 식량을 사자. 초코바 인원수 대로 라면 인원수 대로 참치캔 하나. 넘 많이 가져가면 짐이 된다 .떨어지는 대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커피한잔의 여유~ 커피 믹스도 하나 사는 것이 좋다.

부탄까스 .여행시 쓰던 거 하나 새거 하나 이렇게 가지고 다녀야 할것이다.(유의사항-국가마다 가스통의 모양이 틀림)

병마개가 편리한 스포츠 음료. 솔직히 그 음료가 필요 하기 보단 그런 병마개가 좋다.

썬크림 작은것(30ml) 하나 사도 한 사람이 2주일을 넘게 쓰는 것 같다.  spf 높은 걸로 구매.

기타등등 구하기

지도를 구하자. 가능한 지방의 지방도 같은 작은 길들도 잘 나와 있는 지도가 좋다. 넘 무겁지 않은 걸로

건전지 구하기 라이트와 깜빡이에 넣을 건전지 그리고 카메라용도  준비 하도록 하자. 종로 세운 상가 왼쪽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시계골목 가기 전에 건전지 도매점들이 있다. 여기서 사면 시중의 반값이나 되려나... 꼭 오래가는 알칼라인 건전지로 사라.

해외여행시에는 어느 나라에서나 충전할 수 있는 만능 플러그를 준비하자.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고 인천공항 면세점 가전도구 파는곳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짐을 묶을 끈을 구하자. 오토바이가게에 가면 고무줄로 된 그물이 있다. 참 유용하다. 그리고 철물점에서 고무줄로 된 끈도 하나 구입하자.
참고할만한 사이트: 다음카페 세계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베트남 여행

여행과 사진 2007. 10. 22. 21:36 Posted by chanyi

2007.1.7  23시 19분(케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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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내려 자전거를 조립하던중 핸들의 헤드스템(?) 부분의 조립의 순서를 바꿈 아무리 세게 볼트를 조여도 핸들이 헛바퀴질을 해서 근처 자전거포에 가서 수리를 의뢰했더니 약간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조금씩 핸들이 제 맘대로 움직임.

시간이 지체되어 그냥 하노이를 향해 출발.

몇시간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하노이를 넘어가는 다리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중 그 동네 처자가 오토바이로 길안내를 해준다. 몇시간이나 말도 안통하는데ㅠㅠ

한참이 지났는데 전화상으로 얘기하던 사람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온다고 한다. 만나자 넘 반가워 영어로 몇마디 하니 "저 한국말 조금 해요" 알고보니 그 사람은 한국 공장에서 몇년 일하던 노옹자였다.

얼마나 고맙고 반가웠던지. 근처 골목에서 쌀국수먹고 게스트하우스에가서 맥주한잔 같이 하고 헤어지려던 찰나 그 분이 "아까 그 처자 어때요" 하고 물어본다. 아까 그 여자 있을 때 물어볼 때는 예쁘다고 했고, "결혼어때요"하고 물어 봤을때는 나이차이가 넘 나서 아니라고 했는데 "그 처자 내일 아침에 다시 온대요. 자전거 수리하는곳 까지 길 안내 하러" 헉~~~

먼 이국땅에서 잘나지도 못한놈 한번 보고 도도한 처자의 맘을 열어 보이다니 고맙지만 불쌍하기도 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여행을 재촉했다.  


2007.1.10(닝빈-땀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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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빙(nien bin)은 하노이 남쪽 100km쯤에 있는 도시이다.

이곳에서 게스트하우스(xuan hoa hotel)를 7달러에 잡았는데 강추다. 빈스라는 청년은 담날 아침 길을 가르쳐주러 오토바이로 10분가량 에스코트까지 해줬다.

땀꼭 여행을 갔는데 gps에 땀꼭의 위치를 찍어놓아서 천천히 페달질을 하고 찾아갔다.1월 초인데도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벼가 자랐을때 왔으면 더 경치가 보기 좋았을 텐데,.... 발로 배를 젓는 사람도 있고 사진찍어주겠다며 원달러를 외치는 사람도 있고...  2시간동안의 배투어 짱짱짱이다.
 
2007.1.11(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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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에서 하루지내고 다시 하노이로 떠나는 날 아침 사진한방 찍고...

버스정류장이 바로 옆인줄 알았는데 몇년전에 7키로 서쪽으로 이사갔다고 한다. 헉 조그만 길로 한참가는데 불안하다. 길을 잘 못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버스터미널 찾기도 힘들었다. 버스란 말은 대부분 모르고 터미널 가보니 xe ben.... 이란 글자가 써있었다. 버스도 많고 하노이 오케이 하니 잽싸게 자전거를 버스위에 싣는다. 맞구나 버스터미널이...

더 늙기 전에 여행많이 다녀야 겠다. 건강하게 살자 몸도 맘도.


2007.1.12 (하노이 호안키엠호수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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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째 내일이면 집에 간다.

약간 아쉽다. 하노이 북부 사파방면으로 12박짜리 자전거여행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바뀐 하노이남쪽 7박8일 2틀동안 정하고 짐싸고 떠나고 아쉬운 것이 많다.

몸은 지쳤지만 맘은 편하다. 자전거를 숙소에 맡기고 호안키엠호수 근처 산책중 다리가 넘 힘들었고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 와서는 돈좀 쓰고 가는것도 괘안을 것 같아 세옴을 탓다. 말이 안통하는 베트남 할아버지 배고파 내려달라고 하니 돈을 너무 부른다. 반으로 깍았더니 아무데나 내려준다. 하노이 어느 시장인가보다. 하지만 나에겐 gps가 있었다. 숙소의 경도 위도를 찍어놓았으니 길 헤멜 염려는 없고 야시장을 돌며 가판대에서 맥주 마시며 여행객들과 농담따먹기 하다가 눈이 감긴다. 졸려 자야지


200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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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과거와 현재,그리고 장래는 호찌민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사후에 발견된 그의 전 재산이 지팡이와 옷 두어 벌,그가 평소 애독한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등 몇 권의 책이 전부였다는 사실이 말하는 것 같이 전혀 사욕(私慾)이 없었다. 그는 베트남 민족의 최고의 존경을 받았으며 사회주의 최고의 지도자로 평해지고 있으며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이고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요즘 베트남은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그의 영향에서 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그가 나라 경제발전에 정체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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