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고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 2

여행과 사진 2009.02.05 02:09 Posted by Migguragi chanyi
2009.01.06
팜 응우 라오거리에 있는 1박했던곳 Sao Nam Hotel
hochimin GH.jpg

여행중에 자전거가 나오는 사진은 이 사진 한장뿐이다. 몸이 지치니 사진이고 뭐고 찍기가 귀찮아서 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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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피부가 백옥같다고 말할 수 있다. 30도가 넘는 한 여름과 같은 날씨에 저런 복장으로 탓다는 것만으로도 무모 했던것 같다. 썬크림이라도 발랐어야 했는데...
2년전 하노이주변 북부지역을 여행했을때는 피부가 타지 않아서 요번에도 마찬가지로 반팔만 입고 자전거를 탔는데.... 단 하루만에 현지인이 됐다.

오늘 목적지는 호치민에서 약 70km떨어진 mytho이다.
mytho.JPG

고삼 담임이라는 핑계로 여행 떠나기전 자전거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하고 떠났지만 70km는 거뜬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았다. 사진 찍은것이 없다.

1리터짜리 물만 계속 먹어대는데 어제 마트에서 샀을 때하고 가는곳마다 가격이 틀리다. 찜찜하고 열받는다. 안 먹을수도 없고.. 오랜만에 오니까 환율이며 물가를 모르겠다. 여행을 출발할 때 1박은 어디서 하고 2박은 어디서.. 이런식으로 대충 여행계획을 짜고 와서 헤매고 열받고...
길가에 식당이 즐비하기 때문에 먹는 걱정은 안하는데 향료중에 파란 풀은 걱정이 된다. 2년전에 위가 놀랜적이 있어서...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고 한참 쉬고있는데 옆집에 처자들이 장난끼 어린 눈초리로 그곳으로 오란다. 말도 안통하는데 가서 뭣하랴 몸은 파김치인데....

피곤하고 지쳐도 70km는 만만한 편이다. 3-4쯤에 cong doan guest house도착(N 10 21'10.2 E 106 21'58.6) Gps란 놈 대단하다. 도착했다고 해서 근처를 둘러보면 근방 10m이내에 꼭 목적지가 있다. 근처에 Guest House가 몰려 있는것 같다. Galaxy Hotel(N 10 21'12.7 E 106 22'04.5)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바로 앞 공원에서 어슬렁 거리니 역시나 삐끼가 와서 수상투어를 하자고 한다. 가격을 물었더니 20$라고 하는데 보트타고 투어는 깐토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산책을 한다.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머릿속은 온통 시원한 맥주와 콜라밖에 없었다. 콜라와 맥주 한잔하고 사진 몇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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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여행후기를 쓰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다음편부터는 사진위주로 써야겠다. 낼은 껀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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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1월 6일 인천공항(CX419) 10:15 홍콩경유(CX765): 13:15 호치민: 18:00 도착
1월 20일 방콕(수완나폼CX708) 10시   홍콩(CX416)16:40 인천 21:05분

@ 여행루트
bike travel.JPG
호치민--미토--깐토--쩌우독--프놈펜--깜퐁--시엠립--포이페이--방콕-아유타야--깐짜나부리--방콕--인천
@ 총평
여행의 목적과 뚜렷한 계획도 없다.
그저 자전거를 타고 1000km이상을 골목구석까지 누벼보는 것이고 코끼리를 타보고, 스쿠버다이빙을 해보는 것이다.
자전거여행을 하면 흔히 비용이 많이 싸게 들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자전거를 타기에 길이 너무 안좋거나 하루에 이동해야할 거리가 140km이상(텐트를 가져가지 않으므로)이면 버스로 이동하는데 이 버스비가 남들의 약 1.5배정도 드는것 같다.
95%의 시간동안 후회를 했다. 자전거를 가져온것을... 왜 이렇게 힘들게 여행해야만 할까?
하지만 5%의 시간동안 희열을 느끼는 시간이 있다. 그래 바로 이거야... 그래 바로 이거야 운동선수 전지훈련처럼 힘들지만 이루어냈을 때의 희열이란 이루 말할수 없다.

자전거 페달질을 열심히 하며 길가 식당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먹고 길묻고 눈인사하며 가끔은 영어가 되는 사람만나 짧은 인사말도 하고... 이것이 좋았다.
높은 버스위가 아니라.. 돈있는 사람들이 타는 자가용이 아니라 그들도 타고 다니는 그들과 동일한 높이의 시선에서 그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전거여행이 좋았다. 올해 나이 40이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에 120km가 넘게 라이딩하고 잠깐 쉴때 엄지손가락 치켜올려주는 이들이 있어 잔차여행이 넘 좋았다.

@ 1월 6일 첫날
인천공항에서 조금 늦게 티켓팅을 했더니 스탠바이하라고 한다. 이게 뭣이여? 궁금해했더니 잠깐 서있으라고 하더니 캐세이퍼시픽이 아니라 베트남항공비행기 타고 가란다. 직항으로 와우~~~ 그럼 2:30쯤 도착이란다. 와우~~~

잠자다 깨고 기내식먹다보니 도착이다. 떤셋넷(Tan Son Nhat)공항에 도착했더니 33도란다. 헉~~
공항오른쪽으로 짐을 가지고 와서 자전거조립을 한다. 여러명이 구경하는데 조금씩 막힐때 마다 쪽팔린다.
30분가량 조립하고 짐정리하고 숙소를 향해 출발~~~
DSCF1036.jpg
하노이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은 호안키엠호수이고 호치민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곳이 바로 팜응우라우거리이다. Pham Ngu Lao거리를 GPS로 찍어와서 숙소찾는 큰 걱정은 안했지만 자전거 오토바이들의 행렬은 2년만이여서 그런지 적응하기 힘들다.

숙소: Sao Nam Hotel(N 10 46'07.1 S 106 41'38.5)에 숙소를 정하고 밤길에 자전거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근처 식당에서 쌀국수와 베트남 맥주를 한잔하고 긴 비행기의 여행의 피로를 푼다.

DSCF0752.jpg
이곳이 바로 팜응우라오거리의 밤풍경이다. 사진보다는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많이 지나가고 세계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많다.
이제 자고 낼 부터 미토, 깐토, 쩌우독을 향해 떠나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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