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 위기 상황별 대처요령

입시자료 2011. 10. 30. 19:00 Posted by chanyi

수능 시험장에서 위기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시험장에서 위기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누구나 한번쯤 시험을 치르면서 예상치 못한 내적, 외적 위기상황에 맞닥뜨린다.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시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위기에 휘둘려 마음이 흔들리면 평소 자기 실력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를 지혜롭게 대응하면 오히려 좋은 상황으로 역전시킬 수도 있다.


수험생들은 다양한 위기상황을 사전에 예상해, 적절한 대응 시나리오를 세워 둘 필요가 있다. 비상공부연구소는 수능시험에서 처할 수 있는 '위기 상황별 대처 방안'을 소개했다.


○ 시험 전, 갑자기 긴장된다면?

시험지를 받자마자 펴들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심호흡을 한다. 마음을 충분히 가라앉힌 후 시험지를 천천히 훑어본다. 머릿 속으로는 시험에 전념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 평소 치르던 시험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른 수험생들도 같은 시험지를 펴들고 있다. 그들 역시 어렵게 느낀다.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서 마음을 안정시킨다면, 오히려 좋은 상황으로 바꿀 수있다.


○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문제를 먼저 빠르게 읽고 스스로 난이도를 평가한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막막한 문제는 넘기고, 확실히 맞출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한다. 한 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평상시 한 문제나 지문 당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으면 좋다.


○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 눈 앞이 캄캄하다면?

눈을 감고 30초간 '남은 문제의 반만 풀어도 내가 제일 잘 본 것'이라고 스스로를 독려한다. 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기고, 아는 문제부터 푼다.


○ 졸음이 온다면?

손을 강하게 주무르거나 머리 앞쪽을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또 숨을 참거나, 이빨을 깨문 채 혀를 돌려본다. 입을 움직이면 몸의 장기가 깨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정신이 몽롱해져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면?

여러 집중법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아뒀다가 시행한다. 13단 구구단 외우기, 간단한 암산 등 짧은 시간, 간단히 두뇌에 자극을 주면 효과적이다.


○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주위 를 둘러보며 '모두 다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상기한다.


○ 더위나 추위를 심하게 탄다면?

애초에 입거나 벗기 편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간다. 상황에 따라 벗거나 입으면 된다. 심한 경우 감독관에게 교실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줄 것을 부탁해도 좋다.


○ 감독관이나 주변 수험생으로 인해 집중이 힘들다면?

감독관에게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옆 사람이 신경에 거슬리는 행동을 한다면 제지해 줄 것을 감독관에게 요청한다. 만약 감독관이 자꾸 자신을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면 "죄송하지만 신경 쓰여 집중이 안된다"고 솔직히 말한다.


○ 시험시간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가급적 다녀오는 것이 좋다. 초각을 다투는 귀한 시험시간이 아깝겠지만, 그 때문에 집중을 못하는 것보다 낫다. 감독관과 동행해 화장실에 다녀온다.


○ 갑자기 배가 고프다면?

사과나 바나나 같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 줄 과일을 준비해간다. 초콜릿은 긴장될 때 하나씩 꺼내어 녹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 시험장소에 적응이 되지 않아 불편할 것 같다면?

여유있게 집을 나선다. 그리고 고사장에 도착 후 자기 자리를 확인한다. 화장실 위치도 알아 둔다. 시험 시작 5~10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 수험번호와 인적사항 등을 정확하게 표기했는지 불안하다면?

시험시작과 함께 수험번호 등을 먼저 적은 후 다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재차 확인한다.

○ 쉬는 시간에 멍하니 있는 것이 불안하다면?

평소 자신이 익숙하게 사용하던 요점정리 노트나 감점 요인 분석노트를 챙겨가 가볍게 훑어본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시험시간 중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에 닥치면 시간을 낭비하고 정신도 집중할 수 없다.